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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 위해 서초-양천 여성구청장 손잡았다

아동학대 예방·상생발전 위한 업무교류 협약 체결 어린이집 교차점검, 우수 보육시설 상호 벤치마킹

eun3n@ibabynews.com

 

취임 1년을 맞이한 서초구와 양천구의 두 여성구청장이 엄마의 마음으로 아동학대 없는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와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15년 양성평등주간(7.1~7.7)을 맞아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교류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 추진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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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 왼쪽)과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 추진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 왼쪽)과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 추진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 서초-양천구청장, ‘엄마의 마음’으로 아동보호 등 정책 공유

 

이번 협약은 민선6기 초선의 두 여성구청장이 수장을 맡고 있는 서초구와 양천구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엄마의 마음’으로 마련한 다양한 정책들을 공유하고, 공동 추진함으로써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두 자치구가 함께 앞장서 나가기로 합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양 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던 사후대처식 아동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인식개선 운동에 직접 나서는 등 서울시와 함께 적극적인 사전예방적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양 구는 먼저 ‘아동학대 없는 아이들이 행복한 구’ 선포식 동시 개최를 통해 다른 자치구로의 파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부모 및 아동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 권리보호를 위한 전문가 합동강연을 실시한다. 또한, 두 지역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사례관리 공유 및 분석을 통해 아이들이 학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어린이집 교차점검으로 투명한 보육환경 조성

 

계속되는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립?민간 어린이집 등에 대한 교차 점검을 실시, 투명한 보육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기로 하였다.

 

어린이집 교차 점검은 상?하반기 각 1회씩, 2인 1조 점검반을 구성해 급식환경, 통학차량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아동학대예방과 관련해 지난 6월 서울시에서 발간한 ‘어린이집 돌봄안내서’를 활용, 소규모 토론식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양 구의 우수 보육시설에 대한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그동안에 인접구 간 또는 도-농간 교류는 있어 왔지만 서울에서 동서로 떨어져있는 자치구 간에 정책을 중심으로 협력을 시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이번 양천과의 협력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돼 서울의 타 자치구들에게도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미래가 멍들어가고 있는 상황들을 지켜보며 엄마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아파하던 중 서초구청장님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양천구와 서초구는 생활 여건에 있어서도 공통점이 많아 아동학대예방사업 뿐만 아니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협력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 구는 아동학대 예방 사업 및 어린이집 교차 점검 외에도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저변 확대 및 여가활동을 위한 지역문화예술단체 교류, 주요시설 상호 견학탐방 및 이용 활성화 등도 함께 추진, 지속적인 정책 공유 및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해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발전을 이루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동학대를 근절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주변의 관심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 서비스를 통해 처음부터 아동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때 양천구와 서초구가 앞장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류 협력과 노력을 기울여 가기로 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자치구와도 함께 실질적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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