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시원한 여름 녹음길
도심에서 즐기는 시원한 여름 녹음길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7.15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 야경 등 특색있는 테마로 즐길 수 있어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초여름이 지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가족과 녹음 진 그늘 길을 따라 산책을 해보자. 싱그러운 나무 그늘, 나뭇잎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이마와 등에 맺힌 땀을 절로 식혀준다. 서울 도심에서 청량함과 짙은 녹음을 만끽 할 수 있는 녹음길을 소개한다.

 

서울 녹음길. ⓒ서울시
서울 녹음길. ⓒ서울시

 

◇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먼저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삼청로, 효자로, 돈화문로, 정동길, 삼청공원을 가보자.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를 거닐며 600년 이상의 찬란한 서울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2010년 일반인에게 개방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에 위치한 삼청로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도 관람 할 수 있다. 삼청공원 쪽으로 향하면 화랑, 맛집이 즐비한 삼청동 카페골목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는 길.

 

경복궁 입구에서 시작하는 효자로는 경복궁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고즈넉한 길로, 주변의 국립고궁박물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각종 공연 및 문화행사 뿐 아니라 어린이, 성인, 가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방문 전에 사전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다.

 

돈화문로 주변으로는 자연과의 배치가 조화로운 창덕궁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왕가의 사당인 종묘가 있다.

 

'정동길'은 시내에서 아름다운 가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정동길의 캐나다대사관 앞에는 550년 된 회화나무가 위용을 뽐내듯 멋진 자태를 하고 있다. 정동길을 걷고자 한다면 주의 깊게 볼만 하다.

 

◇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늦은 밤까지 식지 않는 열기로 고생을 한다면 나무 사이로 비치는 달빛과 함께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길은 남산 순환길, 북악스카이웨이와 와룡공원, 응봉근린공원이 대표적.

 

남산공원 남측순환로는 아름드리 왕벚나무 터널이 조성돼 도심 한복판이지만 마치 속 숲 속에 온 듯한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다. 남측순환로를 통해 N서울타워에 오르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야경이 펼쳐진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느티나무, 메타세콰이아 등 아름드리 나무가 펼쳐지는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로, 나무가 주는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팔각정은 높은 고도의 영향으로 기온이 1~2℃ 낮아 한여름 밤에 가기에 그만이다.

 

서울의 성곽길을 따라 조성된 와룡공원을 지나 말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시선을 조금만 달리해도 또 다른 서울의 모습이 펼쳐진다. 밤에 보는 삼청각과 N서울타워는 낮과는 또 다른 서울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도심 속 녹음을 만끽하는 것도 여름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서울숲, 월드컵공원, 세검정삼거리, 강동구 고덕이마트 앞이 추천할 만 하다.

2005년에 개원한 서울숲의 바닥분수는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유명하다. 서울숲은 물놀이와 함께 메타세콰이아 녹음길을 산책하며 아이들과 함께 곤충식물원, 나비정원을 방문하여 하루를 보내기에 좋은 장소이다.

 

월드컵공원의 강변북로변 메타세콰이어길, 난지천공원 외곽 차폐림 등의 녹음길과 함께 주중 3회, 주말 6회 가동 하고 있는 별자리광장 바닥분수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일 뿐 아니라,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난지연못 분수 역시 가족이나 연인들의 나들이나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다.

 

*엄마 아빠들의 즐겨찾기 베이비뉴스, 카카오스토리(바로가기)와 페이스북(바로가기)으로도 만나보세요.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