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처럼 체험학습을 하는 것만큼 좋은 교육이 없다. 특히 아이들에게 놀이는 곧 교육이다. 올 가을 단것과 인스턴트에 매료된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꿔줄 수 있는 놀이체험이 가득한 키즈푸드페스티벌로 떠나보자.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단체견학을 떠난다면 더욱 좋겠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음식 체험 박람회인 2011 키즈푸드페스티벌은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맛있는 놀이터’ 키즈푸드페스티벌은 아이의 호기심과 창의력은 물론 식습관을 바꿀 수 있는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채소를 먹지 않는 아이, 단 것에 집착하는 아이,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아이들은 새콤달콤 과일 김치 만들기, 몽실몽실 밀가루 풀장, 움직이는 동물원 등 놀이와 교육이 접목된 체험 이벤트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식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평소 먹지 않던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다.
키즈푸드페스티벌을 후원하는 농림수산식품부는 어린이 식품안전교육을 위해 원산지표시제 등을 놀이로 인지시켜주는 페어푸드교육관을 운영하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인증마크 따라잡기’ 게임존을 마련해 딱딱할 수 있는 정부정책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서울시의 ‘안심 서울 튼튼 이야기 버스’는 어린이 식습관에 대한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무료로 비만도를 측정해준다. 또 편식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을 위한 채소요리교실과 ‘즐거운 꼬마 농부’ 교실도 진행한다. ‘채소야 놀자’ 교실에서는 채소로 그림도 그리고 채소를 이용한 조각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농협중앙회의 프리미엄 우리농산물관에서는 빨강, 노랑, 초록, 보라, 흰색, 검정 등 6가지 색깔로 푸는 영양소와 우리 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알록달록 미로체험관과 장보기 체험관은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모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키즈푸드페스티벌은 아빠엄마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aT센터 중앙에 휴식공간을 마련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야외에 가을 소풍을 나온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채소밭 정원,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존을 조성했다.
또 내가 먹은 간식의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춤을 추는 ‘다이어트 댄스파티’도 열린다.
이와 함께 엄마들의 공통관심사인 소아비만과 아토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어린이 아토피 비만예방’에 대한 상설 상담코너를 운영하며 주말에는 아토피의 원인과 관리 치료를 주제로 특별 강의도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친환경유기농 신선식품, 우리 농수축산물로 만든 신선·가공식품과 건강보조식품, 천연건조과일, 유기농 우유, 치즈 제품, 프리미엄 유가공제품, 컬러쌀, 누룽지, 유기농 쌀뻥튀기, 채소, 쨈, 떡, 나무로 만든 친환경 소꿉놀이 등 150개 업체 400여개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이며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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