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달고 몸에도 좋은 여름보약, '포도'
온 가족 여름 건강지킴이, 껍질과 씨까지 함께 먹으면 더 좋아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옛말을 무색하게 하는 과일이 있다. 여름보약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건강에 좋으면서도 한 알 한 알 달콤한 과즙이 가득해 온 가족에게 환영받는 우리 포도가 주인공이다. 더위와 야근에 지친 아빠에게는 활력을, 여름철 피부 관리가 걱정인 엄마에게는 매끈한 피부를, 여름 질병에 노출될까 걱정되는 아이에게는 튼튼한 면역력을 가져다 줄 포도의 효능을 더 깊이 들여다보자.
포도는 제철인 여름철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더운 날씨에는 몸이 쉽게 지치기 쉬운데, 이럴 때 포도를 먹고 나면 더워서 축 처진 몸이 살아나는 기분이 들게 된다. 사실 이는 기분 탓이 아닌 포도의 실제 효과이다. 포도는 열량과 지방 당질이 높은데 섭취 시 이 당질이 에너지로 바로 변환되며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포도는 허기를 달래고 기운이 나게 하며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기혈과 근골을 보강하고 비위와 폐와 신장을 보하여 몸을 든든하게 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돼 있을 만큼 예로부터 보양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영양만점 포도는 피부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여름철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거나 기미, 주근깨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비타민 공급이 필요한데, 포도에는 각종 비타민 성분이 들어있어 먹거나 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 관리에 좋다. 포도 팩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것은 물론 미백효과가 있으며 각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포도에 들어있는 풍부한 비타민은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면역력은 물론 세균 번식이 쉬운 여름철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포도는 달콤한 맛은 물론 온 가족 여름 건강을 지키는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훌륭히 해내는 과일이다. 그 효능과 맛은 다양하게 활용되며 세계인의 사랑 또한 듬뿍 받아왔다.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와인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육류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다. 포도를 이용해 만든 발사믹 식초는 노벨상을 세 번 받을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데,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 신진대사에 좋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포도의 효능은 알맹이만 먹었을 때 보다 껍질과 씨까지 모두 함께 먹었을 때 더욱 좋아진다.
김후진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장은 “포도는 섭취 시 인슐린의 도움 없이 바로 에너지로 전환돼 여름철 보양에도 좋고 특히 빠른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알알이 영글어 가는 포도는 지금이 딱 제철인데, 맛은 물론 영양까지 좋은 우리 포도를 많이 애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고 피로할 때는 피로회복제가 되는 여름보약 포도로 남녀노소 모두가 활력 넘치는 여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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