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산모라면 알아둬야 할 유방 마사지

유방 마사지, 시기·방법 정확히 알고 따라하세요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임신을 했다면,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있거나 지금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면 유방마사지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시기와 방법, 하지말아야 할 마사지 등을 정확히 알아야 산모 몸에도 좋고 아기에게도 이롭다. 유방마사지는 꼭 남편이 해줄 필요는 없다. 스스로의 힘만으로도 적당한 세기로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모유수유 전문가 모유119육아상담소 홍순미 소장에게 유방마사지에 대해 배워보자.

◇ 유방 마사지 방법

▲ 시기

임신 16주부터 매일 한다. 수유하기 전의 준비체조다. 출산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기저부 마사지를 4~5회, 유두·유륜부 마사지(압박만)를 10~15회 정도, 모유가 충분히 나오게 되면 기저부 마사지는 중단하고 유두·유륜부 압박만을 실시한다. 반드시 기저부 마사지를 한 다음, 유두·유륜부 마사지를 해야한다.

▲ 횟수

목욕이나 잠자기 전, 즉 편안할 때 기저부 마사지를 1회하고 유두·유륜부 마사지를 1~2회 실시해준다.

▲ 주의

임신 중 유방을 만지면 유산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있지만 이 정도의 자극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임신중 부부생활을 해도 문제가 없는 부부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러나 유산이나 조산기가 있다거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산모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 손으로 유방을 보호하고 다른 한 손으로 마사지를 하는데 보호하고 있는 손은 어디까지나 보호이므로 그 손으로 유방을 움직여서는 안된다. 기저부 마사지는 유방 아래 부분을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유방조직을 비비거나 주물러서는 안된다.

◇ 기저부 마사지

▲ 1조작

우선 마사지하는 유방 반대쪽 손을 펴고 손가락 끝을 가볍게 구부려 농구 볼을 쥐듯이 마사지하는 유방주위에 갖다 댄다. 이어서 마사지하는 쪽의 팔꿈치를 옆으로 내밀고 손목을 젖혀 손가락끝이 얼굴 쪽을 향하게 돌리고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이 이어지는 부분을 보호하고 있는 손가락 바깥쪽에 대자. 이 때 유방을 보호하고 있는 손가락 위에 올려서는 안된다.

그리고 팔꿈치를 상하로 움직인다. 정확히 어깨로부터의 힘이 지레를 이용했을 때처럼 팔꿈치로 기저부(유방 아래 부분)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이 때 팔꿈치의 움직임은 바로 옆에서 보면 몸과 일치되도록 상하 일직선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 조작을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힘을 넣어 3회 실시한다.

▲ 2조작

우선 손을 모아 새끼손가락을 유방의 바깥 아래쪽 부분에 대 유방을 보호하자. 이어 1조작과 마찬가지로 팔꿈치를 옆으로 내밀고 손목을 젖히고 엄지손가락이 끝을 향하도록 돌린다.

그리고 새끼손가락과 손바닥이 이어지는 부분을 보호하고 있는 손의 바깥쪽에 대고 1조작과 마찬가지로 팔꿈치를 상하로 흔든다. 이 조작은 천천히 힘을 줘 3회 실시한다. 이 때 젖혀있는 손목을 펴서는 안된다. 펴게 되면 유방의 아래쪽을 문지르게 돼 기저부를 움직일 수 없다.

▲ 3조작

우선 손을 모아 새끼손가락쪽을 유방 아래 부분에 대고 유방을 아래에서 보호한다. 이어 마사지하는 쪽의 팔꿈치를 옆으로 내밀고 이 번에는 손목을 굽히지 않고 보호한 손의 아래쪽에 대고 팔꿈치를 중심으로 앞 팔로 유방을 떠받치듯이 한다. 이 조작을 3회 실시한다. 이 때 팔 전체로 들어올려도 좋다.

◇ 유두·유륜부 마사지

한쪽 손으로 유방을 보호하고 마사지하는 손의 엄지, 검지, 중지로 유두를 잡고 보통은 3초, 유두가 딱딱한 경우에는 5~10초간 조금씩 압력을 주면서 압박한다.

통증을 느낄 정도로 무리하게 해서는 안되지만 압박하는 손가락이 하얗게 될 때까지 충분히 압박한다. 방향을 바꾸면서 1분 정도, 사람에 따라서는 2, 3분정도 충분히 실시해준다.

가로방향, 세로방향으로 새끼를 꼬듯이 주무른다. 처음에는 천천히 아프지 않을 정도로 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충분히 주무르도록 한다. 유두가 과민해서 압박자극만으로도 아픈 경우에는 우선 압박자극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처음에는 천천히, 유두와 유륜부를 번갈아가면서 압박하고 가로방향으로 주무른 후 세로방향도 주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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