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휴직 급여, 매달 얼마 나올까?

베이비뉴스

오피니언 테마칼럼

입력 :

아이 심부름, 돈으로 보상 말아야 하는 이유

아이를 위한 올바른 경제교육은 무엇일까요?

[email protected]

[연재] 심리학자 아빠의 행복한 육아

 

어떤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키고는 보상으로 용돈을 준다. 내가 아는 형님네도 그렇다. 그 집에 방문했을 때 형수님은 집에 먹을 것이 없다며 그 집 큰 아이를 불렀다.

 

베이비뉴스 FRANCHISE INDEX

베이비뉴스 FRANCHISE INDEX

프랜차이즈 브랜드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AI 육아플래너 라플

AI 육아플래너 라플

임신, 출산, 육아정보 다 찾아주는 AI 육아플래너 l 라플

베이비뉴스 GEO INDEX

베이비뉴스 GEO INDEX

AI가 먼저 말하는 육아용품 브랜드 분야별 실시간 순위

베이비뉴스 PET INDEX

베이비뉴스 PET INDEX

반려동물 사료·간식 브랜드 AI 추천 순위

AI 잡세미나 · 10.31(토)

AI 잡세미나 · 10.31(토)

3040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AI 무료특강 · 선착순 30명

AI 육아플래너 라플

AI 육아플래너 라플

임신, 출산, 육아정보 다 찾아주는 AI 육아플래너 l 라플

베이비뉴스 WEDDING INDEX

베이비뉴스 WEDDING INDEX

웨딩 브랜드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베이비뉴스 MEDICAL INDEX

베이비뉴스 MEDICAL INDEX

병원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집 앞 가게에 가서 음료수 좀 사다주련.”

 

“얼마 줄 건데요?”

 

“얼마주긴! 빨리 사와.”

 

“돈 안주면 안 사올 거예요.”

 

아이는 뒤도 안돌아보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형님과 형수님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나 역시 당돌한 아이의 태도에 적지 않게 놀랐고, 두 분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았다. 두 분은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킨다면서 그냥 용돈을 주지 않았단다. 세상에 공짜로 얻을 수 없는 것은 없으며, 일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세차나 청소, 설거지 등 어떤 일을 해야만 용돈을 주었다는 것이다. 돈을 준다고 하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말도 잘 듣고 열심히 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니까 돈을 안주거나 적게 주면 말을 안 듣더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돈을 아이들이 달라는 대로 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셨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형님은 공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부나 성적 향상을 위해 돈을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 공부를 몇 시간 하면, 몇 등을 하면, 몇 점 이상을 받으면 돈을 준다는 식이다. 이렇게 돈으로 보상을 주면 효과는 바로 나타난다. 아이들은 눈에 불을 켜고 공부에 매달리고, 실제로 성적도 오른다. 하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아이들이 돈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리고 돈이 아쉽지 않거나 아무리 공부해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 포기한다. 사실 현대인들의 직장이 바로 이런 식이다. 돈을 안주면 누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겠는가?

 

게다가 돈으로 보상을 주면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이 조건적이며, 자신을 돈으로 통제한다고 받아들인다. 부모와의 갈등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아이는 자존감도 낮아지고 어떤 일이든지 자신감을 갖기 못하게 될뿐더러,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갖게 된다.

 

이런 면에서도 생활비 프로젝트가 유용하다. 아이가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부모가 꾸준하게 아이에게 돈을 준다면, 아이는 부모의 무조건적 사랑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거나 심부름을 시키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아이들이 공부와 심부름을 싫어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이들의 생각이 아닌 어른들의 생각이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무엇이든 즐거워한다. 어른들이 통제하고 꾸중하게 되니 아이들이 싫어하게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싫어하더라도 공부나 심부름 등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알려주어야 한다. 세상에는 대가를 바라고 하는 일이 있고, 대가와 무관하게 하는 일이 있음을 차근차근 알려주면 된다. 한번은 우리 큰 아들이 다섯 살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치우기 싫다고 하기에 이렇게 말했다.

 

“그래, 놀기만 하고 치우고 싶지는 않지? 그 마음 이해해. 그런데 하기 싫어서 안 해도 되는 일이 있지만,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어. 아빠가 일하기 싫다고 안하면 어떻게 될까? 그럼 우리 아들한테 장난감 못 사줘. 엄마가 밥하기 싫다고 안하면 우리 가족은 밥도 못 먹어. 그럼 어떨 것 같아?”

 

“속상할 것 같아요.”

 

아이는 일어나서 장난감을 하나씩 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가 다 치웠을 때 아들을 안아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들 사랑해. 아무리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은 꼭 하자. 알았지?”


*칼럼니스트 강현식은 ‘누다심’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심리학 칼럼니스트다. 누다심의 심리학 아카데미(www.nudasim.com)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심리학 정보와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일보다는 두 아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아빠다. 많은 아빠들에게 아빠 육아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아빠 양육』1, 2권을 집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email protected]】

전체 보기베이비뉴스 이벤트

댓글 0

카카오로
댓글참여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

많이 본 뉴스

이 시기 엄마에게 꼭 필요한 육아용품 추천!AD

마더케이몰 기준(2026-10-18) · 가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기사와 관련된 육아 Q&AMORE ›

관련 유튜브 베이비뉴스TV

3.6만
2.3만
2.2만
1.9만

관련 인스타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