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이사장 김명실, 이하 한발연)는 오는 12월까지 (재)바보의 나눔 지원으로 발달장애인 강사가 진행하는 발달장애 이해교육 ‘내 장애는 내가 전문가!’ 사업을 진행한다.
한발연의 극단 ‘멋진 친구들’ 소속 단원이 발달장애인 당사자로서 겪었던 학교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장애인 학생들에게 직접 발달장애 이해교육을 실시한다.
한발연의 ‘멋진 친구들’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지난 2010년 5월 창단 후 현재까지 250여개 기관에 성교육인형극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멋진 친구들은 연극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훈련해 인형극 공연가라는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직업창출과 기반을 마련하고 발달장애인이 인형극 배우라는 직업모델을 제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주관 장애인연극제에 참가 자격을 취득해 연극 ‘요술지팡이’를 무대에 선보였으며 아울러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인 스페셜 K에서 입선하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
한발연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발달장애 이해교육 ‘내 장애는 내가 전문가’ 사업은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비장애인 학생과 나누며 발달장애를 이해시키는 교육과정이다. 또한 장애이해를 돕기 위한 인형극 시연, 발달장애인 직업 활동 영상 시청 등 다양한 교육내용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청 접수 마감 후 30학급을 선정, 현재 20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오는 10월부터 10학급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30학급의 교육을 마무리 지으며 다가오는 12월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 활동 지원 방안 모색(가칭)을 주제로 활동보고대회 및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발연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이 알려주는 장애이해교육 내 장애는 내가 전문가! 사업이 비장애인 학생들에게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하고 더불어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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