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식 의원, 한국보육진흥원 국감서 지적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보육일지를 대신 써주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는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제식 의원은 1일 한국보육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보육교사들이 일지 업무가 많아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보육교사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에 가보니 쉽게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었다. 우리 보좌관이 접촉했더니 8만 원이면 아르바이트를 쓸 수 있더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보육교사들이 쓰는 일지를 모으면 아이 키만하다는 말을 한다며 "보육교사들의 일지 작성 업무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같은 맥락에서 "일지를 얼마나 잘 쓰느냐로 평가인증을 하지 말고, 일지를 얼마나 잘 읽느냐로 평가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재인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것은 아주 희귀한 사례다. 하지만 일지 업무를 줄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지금까지 업무량을 줄이는 데 전력투구했다. 개선 방안은 나중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