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허니문, 택스리펀 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허니문 여행의 마무리, 택스리펀
칼럼니스트 김영 uhakcompany@naver.com
[연재] 남과 여 그리고 여행

유럽으로 가는 항공길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그에 따른 유럽 내 허니무너를 대상으로 한 상품들은 즐비하며, 또한 수 많은 블로거들은 유럽 여행 후 자신들이 기록한 쇼핑리스트를 올려 놓으며, 지인과 그리고 온라인으로 알게 된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내 주변 지인들만 하더라도 일부 섬으로 향했던 허니문 목적지를 유럽의 1개 또는 2개 국가로 변경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다들 생각하는 건 일단 항공, 숙박, 레스토랑, 쇼핑리스트 정도다. 하지만 꼭 하나 더 확실한 정보를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택스리펀 즉 세금환급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신혼부부들은 본인들의 쇼핑목록 외에도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기 때문에 세금환급만 정보를 잘 알고 있더라도, 비용적으로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현명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먼저 첫번째로 알아야 할 정보는 각 국가별 세금환급에 대한 기준이다. 예를 들어 스페인은 100유로 이상 구매자에 한해 세금환급이 되며, 네덜란드의 경우 50유로 이상 구매자에게 세금환급의 혜택을 주고 있다.
자신의 목적지와 그리고 각 지역별 세금환급 기준만 잘 알아놓아도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그리고 또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상은 택스환급에 대한 절차이다. 생각보다 이 절차가 까다로우며,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자칫 세금환급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세금환급 절차의 기본은 '마지막 출국지에서 받는다'를 알아두어야 한다. 즉 영국을 비롯해 각 유럽 국가에서 세금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유럽에서 나올 때 이용하게 될 공항의 제도를 숙지해야 한다. 물론 일부 국가는 출국 전에 시내에서 절차를 시행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공항에서 가능케 되어 있다.
마지막 출국지의 공항이 확인되면, 해당 공항에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는 회사는 어떤 곳이 있으며(세금환급을 해주는 회사는 여러개다), 또한 해당 회사가 몇시까지 업무를 하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는 2개의 회사가 자리잡고 있는데 두 회사 중 한 곳은 오후 5시면 업무가 종료되는데 이를 알지 못한 경우 공항이 아닌 집에 와서 우편으로 세금환급을 신청해야 한다. 이 경우 불편한데다 비용도 발생하기 때문에 세금환급을 포기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또한 공항에서 세금환급에 대한 확인 절차로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이 부분도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추가로 알아야 할 정보는 이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는데 필요한 대략적인 '시간'과 수수료에 대한 내용이다. 기본적으로 출국 항공편 시간에 맞춰 5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길 권장한다. 너무 넉넉한거 아니냐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처음 경험하는 일이란 점에서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알아야 하는 건 수수료다. 대부분 세금환급 회사들이 현금으로 환급을 할 때 영수증 하나당 3.5유로 정도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한화로 따지면 5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필자의 경우 고가의 상품을 사지 않아서 10유로 정도 세금을 환급받아야 하는데, 3.5유로를 제외하고 환급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신용카드로 환급받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허니문도 시작과 끝이 좋아야 한다. 유럽 허니문의 끝에는 분명 세금환급이 기다리고 있다. 즐거운 마무리를 위해 기본정보와 절차를 잘 챙기길 권장해 본다.
*칼럼니스트 김영은 과거 항공사와 여행사, 관광청들이 보는 여행 관련 전문지 취재부 팀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문유학 및 어학연수 업체인 유학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 전문지에서 경험한 세계 곳곳의 여행지, 그리고 현업에 있으면서 경험한 세계의 이야기를 칼럼으로 쓰고 있다.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uhakcompany)를 통해 더욱 많은 칼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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