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미하엘 엔데 생애와 작품세계에 관한 전시회 개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빛을 보기 위해 눈이 있고, 소리를 듣기 위해 귀가 있듯이, 너희들은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을 갖고 있단다.”
2005년 당시 인기 TV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그 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동화 ‘모모’의 한 구절이다.
독일의 아동청소년문학 작가인 미하엘 엔데의 타계 2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에서는 주한독일문화원(원장 슈테판 드라이어)과 공동으로 지난 6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미하엘엔데: ‘모모’, ‘끝없는 이야기’ 작가의 생애와 작품>전을 개최한다.
미하엘 엔데(1929-1995)는 ‘모모’를 비롯해 ‘끝없는 이야기’,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등의 대표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는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작가 이외에도 연극배우, 연극기획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경험은 그의 여러 작품 속 환상의 세계에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 삽화, 글을 통해 미하엘 엔데의 삶과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보여주는 31점의 패널과 독일어 원서와 한국어 번역본, 오디오북 등 그의 대표 작품들을 함께 전시한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작품 속 삽화를 활용한 색칠놀이, 영화 ‘모모’ 영상을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중요시되는 요즘 미하엘 엔데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꿈과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http://nl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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