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유형별로 알아보는 경제교육 노하우
"야단치는 것보다 지속적 교육이 중요해요"
부모는 돈이나 경제에 관한 내용을 아이가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돈을 대하고 생각하는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성격과 유형에 맞춰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 아이는 어떤 타입의 아이이고, 어떻게 경제교육을 해야 좋을까? 어린이, 청소년 교육기관 '아이빛연구소'(www.ivitt.com) 황선하 대표의 도움말을 들어봤다.

◇ 짠돌이 타입의 아이
간혹 어릴 때부터 스크루지 기질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진정한 소비와 나눔의 즐거움을 깨닫지 못한 아이들이다.
소비와 나눔의 즐거움을 깨우쳐 줘야 한다. 아이가 용돈을 쓰지 않고 무조건 저축만 한다면, 용돈의 액수를 줄여 소비를 권장하거나, 아이의 용돈으로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거나, 마을 주변의 기부행사에 데리고 나가 함께 참여하도록 하는 등 스스로 체험을 통해 바르게 소비하고 나누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 좋다.
◇ 호인 타입의 아이
자신의 용돈을 친구들에게 전부 쓰는 등 베풀기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다.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베풀고 함께 나누는 것은 분명 아름다운 일이긴 하지만 지나칠 경우 문제가 된다. 이 아이들은 향후 실속 없는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경우에는 자기만 생각하는(이기적인) 것과 자신을 챙기는(실속 있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가르쳐야 한다. 용돈의 일부는 반드시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무조건 쓰는 아이
아이들 중에는 돈만 생기면(용돈을 받으면) 자제력을 잃고, 사고 싶었던 물건을 바로 사거나, 쓸데없는 물건을 사는 데 모두 써버리는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구입한 물건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구입했는지, 왜 구입한 건지, 얼마에 구입했는지를 물어보자. 아이는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 없이 구입했을 것이므로 대답이 막힐 것이다.
아이가 자신의 소비패턴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자꾸 반복하다 보면 낭비가 무엇인지를 조금씩 깨닫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왜 낭비를 하느냐고 야단을 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것. 야단을 치는 것보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욕심쟁이 아이
약속된 용돈을 받은 후에도 틈만 나면 용돈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 갖고 싶은 것들을 나열하며 돈이 왜 필요한지 설명을 할 것이다.
이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대로 용돈을 주면 돈을 소유하는 것이 쉽다고 느낄 것이고 돈에 대한 욕심은 점점 커져 간다.
돈에 자꾸 욕심을 부리는 아이들에게는 약속한 용돈 외에는 절대로 추가 용돈을 줘선 안 된다. 우리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은 마음을 꾹 접어두고 조르는 횟수가 줄어들 때까지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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