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1회 사진 촬영 가격 지역별 최고 48배 차이
최저 6만 원, 최고 290만 원…성인은 5000원~45만 원으로 90배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의 아동 1회 사진 촬영 서비스의 가격이 최저 6만 원에서 최고 290만 원으로 48.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상임위원장 이덕승)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래찬)의 예산을 지원받아 소비 트렌드에 따른 시장 변화에 따라 상품이 다양해지고 있는 사진 촬영 서비스의 가격 및 소비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사진 촬영 서비스 가운데 소비자들의 이용이 많은 ▲웨딩 사진(스튜디오촬영, 세미웨딩, 웨딩스냅) ▲아기사진(성장앨범, 1회 사진 촬영, 스냅촬영) ▲성인 1회 사진 촬영(우정, 커플 촬영 등) ▲셀프스튜디오 등에 대해 7대 특·광역시의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매장은 서울 88곳, 부산 39곳, 인천 36곳, 대전 37곳, 대구 39곳, 광주 27곳, 울산 25곳 등 총 291곳이다.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의 웨딩사진, 아기사진 촬영 등 사진 촬영 서비스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지역의 성장앨범, 아기 1회 사진 촬영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앨범의 서울의 평균 가격은 145만 1607원으로 광주지역(79만 3281원)평균에 비해서는 1.8배, 아기 1회 사진 촬영 평균 가격은 72만 798원으로 대구지역(28만 1612원)의 2.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촬영 서비스의 가격 차이를 살펴본 결과, 웨딩 스튜디오 촬영을 제외하고는 10배가 넘는 가격 차이를 보였다. 제품의 구성 및 업체 상황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성인 1회 사진 촬영의 가격은 최저 5000원인 반면 최고가는 45만 원으로 90배나 차이가 났으며 아기 1회 사진 촬영 서비스의 가격은 최저 6만 원에서 최고 290만 원으로 48.3배 차이가 났다.
이와 함께 부당한 약관으로 인해 계약해지 시 계약금 환급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과도한 위약금을 소비자에게 요구하는 업체가 상당히 많은 상황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업체가운데 계약해지에 관한 내용이 확인된 81곳 가운데 계약해지를 신청한 시점에 상관없이 무조건 계약금 환불이 안 되는 경우가 12.3%(10곳), 계약금 입금 후 12시간 이내~72시간(3일) 이내 24.7%(20곳), 입금 후 5일~10일 이내 17.3%(14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셀프촬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셀프 촬영이 가능한 전국의 46개 스튜디오를 조사한 결과, 일반 소비자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2시간 동안 빌릴 수 있는 촬영 스튜디오의 렌탈비용은 1만 원~17만 원으로 평균 4만 6523원으로 나타났다.
◇ 사진 촬영 서비스 이용 소비자들의 불만 1위는 ‘추가비용’
또한 소비자인식조사 결과, 사진 촬영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추가비용으로 나타났다.
웨딩사진 촬영 시 대부분 헬퍼(의상, 헤어,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전문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었는데, 최소 6만 원~30만 원으로 평균 10만 4545원으로 나타났다. 촬영 콘셉트를 다양화하고 의상 교체가 많을 경우 헬퍼비는 더 높았다.
사진 촬영 서비스 이후 촬영사진 원본을 받기 위해서도 추가비용을 내야하는 경우가 있었다.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으로 가격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평균 6만 1667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업체 대표로 촬영기사를 지정할 경우 최소 15만 원~30만 원의 추가비용이 있으며 원본사진, 드레스 피팅비(사전에 드레스를 입어보는 비용) 등 다양한 명목의 추가비용도 발생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사진 촬영 서비스 계약 해지 시 계약금 환급이 어렵도록 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는 현재의 불공정 약관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사진 촬영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명목의 추가비용에 대해 계약과정에서 정확한 정보제공 역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촬영 서비스 상품의 구성 및 가격대가 다양하고 업체별 콘셉트 및 촬영기술에 차이가 있어 객관적인 비교가 힘든 상황이므로 소비자가 사진 촬영 서비스 상품 선택 시 예산을 정해서 예산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고 추가비용이나 위약금 등에 대한 꼼꼼한 확인을 한 뒤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녹색소비자연대(www.gcn.or.kr)와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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