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선택, 남성 육아휴직 지금 시작하세요
고용부·여가부, 남성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체험수기집 발간
"육아를 해보지 않은 아빠들은 절대 알 수 없을, 아이와 단 둘이 있을 때 부딪히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던 모습들이 지나고 나면 흐뭇한 에피소드로 다가옵니다. 엄마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더라도 하루에 10분만이라도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것이 아이에겐 중요한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체험 수기집 내 '천천히 크렴'의 한 부분이다. 앞으로 이처럼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들의 수기를 대규모 사업장과도서관·산부인과·보건소·건강가정지원센터, 온라인(고용부·여가부 및 일가양득 홈페이지 worklife.kr)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아빠 육아휴직' 체험 수기 17편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체험 수기 6편 등 총 23편을 엮어 '당당한 선택 행복한 육아, 지금 시작하세요'를 발간하고 다수가 수기집을 접할 수 있는 장소인 도서관, 보건소, 대규모 사업장 등에 배포·비치한다고 6일 밝혔다.
수기집에는 고용부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남성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체험 수기 공모'에 응모한 약 100편의 수기 중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 20편(남성 육아휴직 14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6편)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현재 남성 근로자는 최대 1년 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 고용부에서 육아휴직 급여(통상임금의 40%)도 받을 수 있으며, 아내도 육아휴직을 사용했었다면 첫 3개월 급여는 더 지급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제도적 배경과 사회적 분위기 변화에 따라 '지난해 11월 기준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4392명으로 전년 동월(3116명) 대비 40.9% 증가했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 수는 18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2% 증가했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대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5.5%, 전체 육아휴직자 대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 비율은 2.4%에 그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저출산과 낮은 여성 고용률에 직면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하는 숙제"라며 "주 5일 근무가 하나의 문화가 되었듯이, 육아를 위해 단축근무나, 휴직을 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운 일이 되는 날이 분명히 오리라고 확신하며 전 부처가 협력해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도 발간사를 통해 "남성 육아휴직을 실천하는 용감한 아빠들, 아이와의 교감을 통해 크나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 현명한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수기집을 읽으며, 아이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이 결코 엄마에 뒤지지 않을 만큼 절절함을 깨달았고, 이 사랑을 더욱 크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여가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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