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개학 전, 아이 키 키우려면 챙겨야 할 팁
겨울방학 개학 전, 아이 키 키우려면 챙겨야 할 팁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1.2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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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1시간 일찍 자고 30분 늦게 일어나는 양생법 추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들떠 있던 아이의 모습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본래 겨울에는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해 봄이 되면 성장의 기운을 활짝 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북극 한파가 지속되면서 아이는 한기와 싸우느라 면역력과 체력이 모두 바닥난 상태다.

분당야탑 함소아한의원 조수경 원장은 “이번 한파로 인해 오래가는 감기뿐 아니라 중이염, 축농증 등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아이가 잔병치레를 자주 하면 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뺏겨 성장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겨울에는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해 봄이 되면 성장의 기운을 활짝 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함소아
겨울에는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해 봄이 되면 성장의 기운을 활짝 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함소아

◇ 뜸 치료로 한기 몰아내고 양기 길러줘

키 성장 방해 요인을 제거하고 아이의 키를 쑥쑥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조수경 원장은 “우선 아이 몸속에 쌓인 차갑고 나쁜 기운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아이 몸속의 한기가 쌓이면 감기나 중이염 등의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설사나 장염 등 소화기 질환도 자주 발병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몸속의 한기를 제거하고 따뜻한 양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뜸 치료’ 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의 호흡기, 소화기를 강화시켜주는 혈자리에 뜸을 떠 차갑고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추위를 이겨내는 체력과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이다.

◇ 칼슘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D를 챙겨야

일조량이 짧고 실내 활동 시간이 많은 겨울 방학에는 아이의 비타민D 흡수량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뼈에 있는 칼슘의 분해를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가 약해지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찬바람이 덜 불고 햇빛이 좋은 한낮에는 30분 정도라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스트레칭, 줄넘기 등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 아연과 마그네슘 부족한지 확인해야

아연과 마그네슘은 아이 성장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칼슘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결핍되기 쉽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 상처가 났을 때 쉽게 아물지 않고 편식이 심하게 나타난다. 마그네슘이 부족한 아이들은 눈 밑 떨림 현상, 우울증,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이런 증상을 보이는 아이라면 병원에서 점검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아연, 마그네슘 적정 섭취량은 소량이므로 음식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다. 아연은 쇠고기, 굴, 게, 새우, 콩류에 마그네슘은 견과류, 두유에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1시간 일찍 자고 30분 늦게 일어나야

올바른 수면 습관은 아이의 성장 호르몬 분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한방에서는 해가 빨리 지고 늦게 뜨는 겨울철에는 1시간 일찍 자고 30분 늦게 일어나는 ‘양생법’을 추천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충분한 숙면을 하면 근육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에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수면 환경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다. 잘 때 난방 온도는 24도 이하로 유지하고 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기 전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기가 계속 움직여 숙면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전 2시간부터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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