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강원도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 추가 보급
생명보험재단, 강원도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 추가 보급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2.15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 노인 음독자살 예방…자살예방지원사업 확대 실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사진 왼쪽)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본관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 황준원 한국자살예방협회 소아청소년위원장과 함께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사진 왼쪽)가 15일 오후 강원도청 본관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 황준원 한국자살예방협회 소아청소년위원장과 함께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15일 오후 2시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황준원 한국자살예방협회 소아청소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가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4년 3월 강원도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2년간 도내 7개 시·군에 농약안전보관함 2249개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화천군, 양구군, 양양군, 원주시, 홍천군, 정선군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672개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은 농촌 노인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는 보관함을 각 가정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자살기도방법 중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이 12.2%로 두 번째를 차지하며, 연령이 많을수록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고 지난 2010년부터 농촌 노인의 음독자살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본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까지 전국 30개 시·군 106개 마을에 4350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으며, 지난 6년간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마을에서는 단 1건의 농약 음독자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자살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강원도의 10만 명당 자살률은 생명보험재단이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을 펼쳤던 2014년에 29.9명으로, 이전년도(2013년) 32명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촌 주민들의 충동적 음독자살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급하는 것으로 잠금장치 등을 설치해 특별 제작됐으며,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된 곳에서는 농약안전보관함의 사용실태 모니터링과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도 시행돼 농촌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농약안전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강원도와 각 지자체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관함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날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재단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농촌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지자체와 한국자살예방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본 사업의 효과가 좋아 올해 더욱 확대한 만큼 농어촌지역의 자살률 감소에 생명보험재단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됐으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