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중년 여성, 폐경기 후 척추질환 주의
우울한 중년 여성, 폐경기 후 척추질환 주의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3.17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 ⓒ고도일병원
. ⓒ고도일병원

폐경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의 척추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척추 뼈가 급속도로 약해지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할 경우 골밀도가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은 골밀도 감소에 의한 골다공증을 겪을 확률이 높다. 뼈가 급속도로 약해지면서 척추 뼈에도 무리가 가게 되고 결국 척추관협착증, 척추압박골절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밀도가 약해져 골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뼈의 양이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져 외압에 의해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약한 충격만으로도 쉽게 골절이 나타나는 등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자리하게 된다. 특히 척추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흔하게 나타나는 신체 부위이다. 골다공증 환자가 넘어지거나 외부 충격을 받으면 척추압박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관협착증 발생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궂은 집안일을 지속적으로 해 온 터라 척추 질환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에 여성 호르몬까지 감소하게 될 경우 척추 건강이 더욱 악화되기 마련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60%가 50대 이상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반이 넘는 환자 수가 폐경기 증상을 맞이한 여성인 것으로 나타난 것.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증상이다. 폐경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 감소에 의해 척추관 인대가 점차 두꺼워지게 되는데 이때 신경을 압박하면서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골다공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필수적이다. 더불어 짠 음식을 지양해 칼슘 배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은 골다공증의 지름길이다. 또한 자주 햇볕을 쬐어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일 병원장은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과 더불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골다공증 예방의 중요한 요소"라며 "체중 조절에 의한 척추 부담 최소화, 칼슘 위주의 식이요법,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 규칙적인 운동 등을 시행할 경우 폐경기 건강의 어두운 그림자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