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나와라!" 여성가족부 국감 파행
조현오 경찰청장 증인 채택 놓고 여야간 공방 위원장 개인적 서신까지 보냈지만 거부 굴욕

18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진행할 예정이었던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 증인과 참고인이 대거 불참하면서 감사가 중지되는 일이 벌어졌다. 최영희 위원장이 "조현오 경찰청장이 분노스럽다"는 표현까지 쓸만큼 사태가 심각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광주 인화학교 사건인 '도가니 사건', 포항 성매매 여성 집단 자살 사건, 미군 성폭력 사건 등을 이유로 조현오 경찰청장의 증인 채택을 주장했지만 한나라당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이구동성으로 비판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상희 의원은 "증인 5명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것은 심각한 국회 위기 상황이다. 국회에서 마땅히 국민들의 관심사항, 국민 안전 직결사항 등을 물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국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기가 막힌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대로는 국정감사 진행이 어렵다. 국민들이 속 시원히 여성가족위원회의 핵심사안인 도가니 사건, 미군 성폭력, 포항 성매매 문제 등을 조현오 경찰청장을 통해 전해들을 수 없다면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도 "증인 9명 중 7명이 불참했으며 나머지는 대신 참석했다. 증인 불참, 대신 참석 국정감사인가? 참고인 역시 7명 중 4명이 불참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물론이고 합의된 증인도 나오지 않으면 국정감사가 어떻게 원활히 진행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도대체 여성가족위원회는 왜 존재하는 건가? 이런 식으로 무시당하고 폄하되면 여성가족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한들 국민에게 어떻게 (국정감사 내용이) 전달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최영희 위원장은 "나도 자괴감을 느낀다.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위원장으로서 참으로 굴욕적이면서도 국회가 해야 할 짓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국정감사 진행을 위해 간곡하게 개인적으로 서신을 보냈다. 청장이 안 되면 차장이라도 증인으로 참석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간사인 이정선 의원은 "참고인과 증인에 대해 위원회의 양당 간사들이 협의를 해 증인과 참고인을 부를 수 있다. 협의가 안 된 증인에게는 참석 요구를 할 수 없다. 증인들의 일정도 미리 알아놓는 등의 준비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두고 마치 여성가족위원회를 무시하고 나오기 싫어 참석하지 않다고 발언하는 것은 왜곡된 발언"이라고 응수했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도가니 사건 때문에 조현오 경찰청장을 불러야 한다면 2005년 당시 광주 지방 법원 법원장, 광주 교육감, 교육부 장관 등 다 참석 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5년 발생한 일에 대해 2011년의 담당자를 출석시켜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것이 과연 잘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같이 국감 진행이 어렵게 되자, 최영희 위원장은 "여성가족부의 국정감사는 여야 간사가 합의해 조현오 청장이 나올 수 있는 날짜로 계획하도록 한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한편 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해 논란이 된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서 진행된 전남경찰청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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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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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2011.10.19 02:22
이론..
왜 못하게 하는거에요 어
창***맘2011.10.18 16:25
파워를 재대로 보여주세요.
여성부에서 해야 될 일을 하겠다고 하는 데
당연한 주장인데 왜 나오지 않았는지...
여성가족위원회가 존재 하는 이유 존재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