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호박의 좌절, 성장 그리고 꿈
[화제의 신간] 못생긴 호박의 꿈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너른 텃밭에서 퉁실하게 자라나는 수박과 참외 그리고 다른 호박들과 달리 텃밭 구석진 가시덤불 속에서 태어난 아기 호박. 동·식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그마저도 외면당하며 맘속 외로움은 커져만 간다. 텃밭을 드나드는 할머니 또한 아기 호박을 외면하는데, 할머니는 정말 가시덤불 아래 아기 호박을 보지 못했을까?
그림책 '못생긴 호박의 꿈'(삼형제 글, 코끼리아저씨, 2016)은 텃밭에서 펼쳐지는 못생긴 아기 호박의 외로움과 좌절 그리고 성장과 꿈의 이야기를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못난 모습을 지녔지만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는 호박의 이야기를 통해 "못난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다.
아이는 지금 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지라도 언젠가 성장의 문턱에서 길을 잃고 좌절할 때, 이 말을 되네이며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아기 호박의 이야기는 위로와 격려의 따뜻한 울림으로 아이를 감싸 안아 준다.
1만 2000원,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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