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알레르기·아토피에 얼마나 도움 될까?
유산균, 알레르기·아토피에 얼마나 도움 될까?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05.0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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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여 체질 개선에 효과 탁월, 권장 섭취량은?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키워드가 TV 등 매스컴을 통해 연일 화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처럼 체내에서 건강한 역할을 하는 유익균을 총칭하는데, 장 건강 효율을 높이고 면역력 강화를 돕는 효능을 인정받아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등 아이의 면역성 질환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식품알레르기와 면역력이 상당한 연관이 있는 만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베이비뉴스
식품알레르기와 면역력이 상당한 연관이 있는 만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베이비뉴스


◇ 식품알레르기 예방과 치료 방법

식품알레르기는 특정 식품에 몸이 이상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 면역 반응이다. 복통이나 설사같은 가벼운 증세부터 호흡곤란, 급성 두드러기처럼 심각한 증세까지 일으키며 보통 성인보다는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겪게 된다.

식품알레르기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식품을 제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우유, 달걀, 콩, 땅콩, 견과류, 갑각류 등이 식품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 하지만 이런 식품들은 아이들이 자주 먹는 음식에 소량씩이라도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일일이 체크하며 먹이기가 쉽지만은 않다.

식품알레르기와 면역력이 상당한 연관이 있는 만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람 몸 속 면역세포의 70%가 서식하는 장의 건강 효율을 높여 면역력 개선과 체질 개선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실제로 장 속에서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체내 유익균의 활동을 늘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 아토피 치료에 도움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면역력과 역시 깊은 관계가 있는 아토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증명되고 있다.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들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으며 한 연구팀은 “출산할 아기의 알레르기 유발 확률이 높은 임산부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후 태어난 아기의 아토피 피부염 발명이 50% 가량 감소했다”는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아이의 체질과 연령을 고려한 영유아 혹은 어린이용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먹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많이 먹는 것과 효과는 무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은 2013년 800억 원 대 규모에서 2014년 1400억 대로 성장했을만큼 과열된 상황이다. 포털에 검색하면 각각의 특색을 내세운 국내외 제품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체내 유익균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제 기능이므로 섭취 후 위나 쓸개에서 균이 죽지 않고 장까지 살아가게 하는 것이 핵심 기술. 이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몇 천 몇 억 마리 들어있다”거나 “코팅으로 생존력을 높였다”는 등의 마케팅 문구를 주로 볼 수 있다.

식약처가 권장하는 프로바이오틱스 하루 섭취량은 10억~1000억CFU 가량이다. 무조건 많이 먹는다거나 함량이 높은 것을 먹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장 내 생존율이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코팅력과 균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한국사람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섭취 효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한국이 주로 먹는 김치나 마늘 등 자극적인 음식에 잘 견디도록 만들어진 한국형 유산균은 수입 유산균과 비교해 한국인의 장에서 잘 견디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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