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러도 둘이 함께라면 거뜬해요"
팽이도 만들고, 자전거도 타는 다둥이 마라톤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서준이는 모자 안 써?"
"뜨거워도 괜찮아!"
뜨거운 햇빛 속 ‘출발’ 소리에 손을 맞잡은 다둥이들이 1코스 낙하산 비누방울 놀이, 2코스 팽이놀이, 3코스 장애물 놀이를 통과해 갔다. 코스별 아이들의 흥미를 이끈 부스에 도착할 때마다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을 피웠다.
14일 서울시가 결혼, 출산 장려를 위해 열린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서 펼쳐진 풍경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카드와 베이비뉴스가 공동 주관하며 네이버 맘&키즈의 공식 후원으로 운영되는 가족축제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가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출발’ 신호에 맞춰 1코스에 도착해 비눗방울을 신나게 분 아이들은 곧 바로 협동심이 필요한 2코스에 도착했다.

레고에듀케이션이 참가한 2코스에는 팽이놀이가 진행됐다. 다둥이들은 엄마, 아빠의 우려와는 달리 도움 없이도 머리를 맞대 팽이 조립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레고 부품을 통해 팽이 조립을 시작한 다둥이들은 기어, 지레, 도르레, 바퀴와 축 등의 원리를 팽이 조립을 통해 익혔다.
“이것 좀 봐!”라며 옆 친구에게 조립한 팽이를 자랑하는 모습도 보이는 다둥이들은 팽이 조립 외에도 2코스에 마련된 레고 블록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다양한 레고부품을 만지며 과학 원리까지 접한 다둥이들은 미션 수행 후 다음코스로 이동했다. 장애물놀이, 블록놀이 코스를 완수하며 마지막 코스까지 최선을 다한 다둥이들은 마지막 코스인 자전거놀이 코스에서 힘차게 바퀴를 굴렸다.
자전거놀이로 마련된 5코스는 알톤스포츠 자전거로 안전하게 이뤄졌다. 48개의 안전헬멧과 48세트의 준비된 보호구를 착용한 후, 다둥이들은 키즈용 자전거를 함께 타고 골인선까지 내달렸다. 아직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유아들은 페달이 없는 밸런스 바이크를 통해 5코스에 참여했다.
“힘내라! 힘내라!”
형과 누나는 네발 달린 키즈자전거를, 아직 자전거를 타기 어려운 어린 동생들은 밸런스 바이크를 타고 시작한 5코스는 다둥이 마라톤만의 묘미인 느린 마라톤이 돋보이는 코스였다.

아이가 넘어지더라도 안전한 잔디밭이기 때문에, 5코스는 걱정보다는 응원으로 물들었다. 언니는 먼저 골인해 동생을 기다리고, 엄마는 밸런스 바이크로 고군분투하는 아이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넘어져도 괜찮아! 일어나, 할 수 있어!”라고 응원하는 엄마의 목소리에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 길 까지 사로잡았다.
알톤스포츠 권정현 책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바, 터닝메카드 등 캐릭터 키즈 자전거를 준비해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다”며 “특히 페달이 없어 자전거 경험이 없는 아이들도 탈 수 있는 밸런스 바이크는 앞으로 자전거를 배울 어린 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톤스포츠는 마라톤이 끝난 뒤 자전거를 추첨을 통해 자전거 5대(하이브리드, 레이디, 키즈용 자전거 혼합)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부스에서도 안전교육과 티셔츠 증정, 고리 던지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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