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여파, 유럽산 육아용품 가격은?
"당장의 가격 변동은 체감하기 어려울 것"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부모들 사이에서는 유럽산 육아용품 국내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로, 파운드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업계는 명품을 포함한 유럽산 브랜드 제품의 국내 판매가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 관측했다. 따라서 이 같은 영향이 육아용품에도 미칠 수 있다는 것.

◇ 유럽산 육아용품도 하락? 부모들 "기대"
부모들이 애용하는 유럽산 육아용품은 압타밀 분유를 비롯해 팸퍼스, 리베로 기저귀 등이 있다. 맥클라렌, 조이, 페라리 등의 카시트, 유모차 제품도 국내 육아시장에서 적지 않은 규모를 차지한다.
출산을 앞둔 이유리(가명·27·서울) 씨는 "영국 분유를 대량 구매하려고 하는데, 판매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유로화가 내려가고,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명품 브랜드 샤넬이 한국과 중국 등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20%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육아용품에 있어 당장의 가격 변동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파운드, 유로가 장기간 하락하면 제품 단가는 내려갈 수밖에 없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다만, 환율 하락분을 제품에 즉각 반영하기 어렵고, 관세 및 수입업자의 가격 변동 자제 등으로 당장의 가격 변동은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유럽산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유럽 제품을 '직구'(직접구매)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유명 쇼핑몰인 '아소스'는 국내외 직구족이 몰려 한때 사이트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얼마 전 영국 직구로 아이 옷을 구매한 한 육아맘은 "파운드 폭락으로 영국 직구가 인기라는데, 그전에 옷을 구매해 아쉽다"고 전했다.
◇ 미국 직구는?
반면, 안전자산인 달러는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직구 시장'은 주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엽산 및 철분제를 구매하는 임신부를 비롯해 엔파밀이나 씨밀락 분유를 애용하는 부모들은 직구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 부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달러가 너무 올라 한동안 직구는 못하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브렉시트 리스크 진단 보고서를 통해 "브렉시트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파운드화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영국 경제는 시일이 지날수록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 pr@ibabynews.com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pr@ibabynews.com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