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키우면 아토피 예방할 수 있어요"
"따뜻하게 키우면 아토피 예방할 수 있어요"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7.0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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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우리 아이 아토피 예방 팁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요즘 아이 4명 중 1명이 걸린다는 무서운 난치병 아토피. 우리 아이 아토피  예방은 어떻게 해야할까? 아이 전용 로션을 사서 꼼꼼히 바르면 좋을까? 유기농 식품을 먹이면 될까?

아토피 예방에 관한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의 대답은 세간에 알려진 상식과는 조금 달랐다.

“우리 아이 아토피 예방을 위해 태교의 시작은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부터 시작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꼭 반신욕을 시키자.”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5층에 위치한 강남웨딩컨벤션에서 베이비뉴스가 개최한 제219회 맘스클래스가 열렸다. 이날은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대표원장이 ‘현명한 엄마가 지켜주는 우리아이 피부질환’이라는 주제로 아토피에 대한 속시원한 이야기를 풀었다.아토피 전문가 박치영 원장이 들려주는 아토피 예방과 치료의 비법을 알아보자.

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 아토피 상식체크 5가지

1.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서 아이를 따뜻하게 육아가 좋다

사람의 체온은 36.5도다. 하지만 여름에 즐겨 먹는 얼음 음료는 5도 이하다. 하지만 인간의 체온인 36.5도에서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무조건 따뜻하게 먹고 따뜻하게 키우는 것이 최고다. 집에 냉장고가 없다 생각하고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임신을 하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면역반응이 올라가며 엄마의 체온도 올라간다. 자꾸 차가운 것을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기에 임신부들은 기본적으로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수박, 참외, 냉면, 아이스커피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먹는 것이 좋다.

2. 아토피 예방을 위해서 목욕(통목욕 반신욕)은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아기는 따뜻한 엄마 ‘양수’라는 바다에서 열달 동안 잠겨있다가 나온 수생동물이다. 만약 겨울에 출생했다고 한다면, 0도 이하의 춥고 건조한 지구라는 별에 떨어진 것이다. 이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은 다시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게 하는 통목욕이다.

3.아토피예방을 위해서 찜질방을 자주 가거나 운동으로 땀을 충분히 흘리는 것이 좋다

반신욕을 하면서 땀을 잘 흘리면 어지간한 아토피는 예방할 수 있다. 찜질방도 몸에서 땀을 배출하기에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추천한다.

4. 아토피의 예방을 위해서 보습제는 되도록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화공약품’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집에서 스스로 화장품을  한번이라도 만들어봤다면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 첨가물이 없는 화장품은 냉장보관해도 일주일 내에 상하기 때문이다.이런 화장품을 시중에서 1~3년씩 유통하려면 몸에 안 좋은 걸 넣을 수 밖에 없다.

아이들 피부에 화장을 하는 것이 보습제다. 피부에 화장품을 안 발라도 피부에서 자연보습인자가 잘 배출이 되야 보습이 잘 되는 것이다. 피부에 보습제를 바르면 내 몸에서 보습인자 배출이 어렵다.

5. 아토피의 예방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되도록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가끔 “우리 엄마가 어릴 때 나를 밖에서 키워서 피부가 까매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사람의 멜라닌 색소 세포 수는 고정되었기 때문에 여름에 일시적으로 까매졌다가 가을,겨울이 되면 제 피부색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뽀얗고 하얀 피부를 추구하지 말자. 피부가 하얄수록 보통 피부 두께도 얇다.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 또한 대부분 하얗고 얇다. 사실 까무잡잡한 피부가 건강한 피부다. 동양인들은 피부암이 잘 안걸릴뿐더러 아이들은 햇볕에서 놀면서 좀 까맣게 키우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일광욕을 많이 해서 피부가 까맣게 될수록 건강해진다.

◇ 유사질환을 주의하세요

아토피가 아닌데도 유사질환을 아토피로 오인해 덕지덕지 연고를 바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흔히 생기는 땀띠나 침독이 그 대표적 예다. 사실 침독은 병도 아니다. 침독은 아이 침성분이 피부를 부식시켜 빨갛게 되는 것으로 물수건으로 자주 피부를 건조해 주면 저절로 낫는 질환이다. 보습제를 바르면 세균, 바이러스가 더 잘 번식한다.

때로는 부모가 아이를 잘 보지 못해 여름철에 모기물린 것을 피부질환으로 오해해 연고를 바르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피부질환이 생기면 기본적으로 피부를 물수건 찜질이나 시원하게 관리를 하면 대부분 치료가 된다. 대부분의 질환은 시원하게 건조시키면 해결되는데 보습제를 덕지덕지 바르면 아토피로 넘어갈 수 있다.

보통 아토피가 생기는 부위로 살 안쪽에 접히는 부위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돌 이전 아이들은 무릎, 손목 등 바깥쪽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긴다. 아이가 생후 2~3개월에 갑자기 피부를 긁적인다면 이때 부모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1~2년 간 치료로 인해 고생하게 된다.

◇ 아토피를 예방하는 식이요법

한의학에선 열달 동안 엄마의 태교를 아이 생후 10년 동안의 보살핌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 건강 상태는 확률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되기 때문. 엄마들이 좋은 생각, 바른 생각,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아이에게도 축복이다.

▲ 따뜻한 음식을 먹자

엄마나 아이나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물도 찬물이나 따뜻한 물이나 똑같은 분자구조를 갖고 있지만 온수는 내 몸의 면역능력을 활성화시킨다. 아침에 변비가 있는 사람이 찬물을 먹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미지근하거나 따뜻하게 먹여야 한다.

냉장고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면역질환이 늘고 있다. 우유도 심지어 과일도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 차가운 음료가 나에게 잠시 주는 청량감을 참아야 한다.

서양식샐러드는 차갑게 먹어서 추천하지 않는다. 한식은 채소를 먹을 때 데치거나 차가운 냉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한식조리법을 추천한다.

▲ 골고루 먹어야 한다

과일보다는 채소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 마늘, 양파, 무, 도라지, 감자, 버섯을 먹었다면 골고루 먹은 것일까? 아니다. 모두 흰색을 띄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골고루 먹는다는 것은 빨주노초파남보의 색을 골고루 먹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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