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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후 부작용 막으려면 유산시기에 맞는 몸조리가 중요
수술 후 자궁기능의 손상 고려한 회복기간은 필수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젊은 연령대가 주를 이루는 낙태수술은 원치 않는 임신, 자궁질환 발견, 기형아 우려 등으로 낙태를 결심한다. 낙태법에는 기계적 방법의 수술과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모체의 건강을 해치며 위험이 따르므로 신중히 해야 한다.
모자보건법에 따르면 인공 임신중절은 태아가 모체 밖에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시기에 태아와 그 부속물을 인공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인공유산과 같은 의미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우성한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태아의 크기, 즉 임신 월수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는 낙태수술의 경우 유산시기에 맞는 몸조리가 중요하다.
임신 3개월경까지는 자궁내막 소파술과 대체로 같은 방법이기 때문에 흔히 소파라는 말이 쓰이는데, 정확히는 자궁내용제거술이다. 태아 및 그 밖의 자궁 내에 부속물을 모두 긁어낸다. 따라서 임신하지 않은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자궁내막소파술 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5주 이상이 되면 태아도 크게 성장하고 골격도 굳어지므로 분만유도법에 준해서 유산시키는 방법이 쓰인다. 여기에는 내복약이나 주사 이외에도 직접 막대기나 고무주머니 같은 것을 사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대개 2~3일 걸리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질식제왕절개라 해 자궁구를 절개해서 급히 중절시키지 않으면 안 될 경우도 있다.
출산, 유산 후 몸조리를 특화 진료하는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임신중절 수술 후 여성의 몸은 본능적으로 계속 임신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인공적으로 임신을 종결시키면 신체가 부적응 상태에 놓이게 된다. 수술로 인해 전체적인 신체기능이 저하된 상태인데다가, 자궁내막의 손상이 있기 때문에 이때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부작용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 낙태 수술 후, 자궁기능의 손상 고려한 회복기간은 필수

김수진(가명, 26세) 씨는 인공유산 후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로 수술결과를 확인했다. 정상적으로 수술이 잘 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눈으로도 직접 확인한 김 씨는 안심하고 몸조리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생리불순과 함께 없던 생리통이 생겼다고 했다. 수술결과가 좋은데 부작용은 왜 생기는 것일까? 수술 이후의 관리는 2차적인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시기로 이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수술결과가 좋아 태아 및 부속물들이 완전히 밖으로 나왔다고 해도 어혈을 풀어주어 손상된 자궁기능이 회복되도록 몸을 보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인공유산은 태아를 인위적으로 끊어내기 때문에 자궁내막에 상처가 입기 쉽다. 또한 수술과정에서 자궁 내 어혈과 노폐물이 출산보다도 몸속에 더 많이 쌓이게 되기 때문에 유산 후에는 얼마나 자궁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느냐가 부작용예방의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실제 김 씨처럼 낙태수술 후 부작용으로 고생하다가 뒤늦게 한의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흔히 나타나는 후유증으로 생리량이 급격히 줄고, 생리혈의 상태가 불량하며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생리기능문제이다. 생리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자궁내막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어혈이 배출되지 않고 쌓이게 되면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다음 임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원장은 “몸조리 치료 시 어혈제거 후 정상적 생리를 유도하는 생리기능을 개선하는 보궁환과 면역력을 강화하고 자궁기능을 강화하는 녹용보궁탕을 함께 처방한다. 이러한 몸조리한약은 수술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와 심기불안을 안정화시켜주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다음에 임신될 아기를 위해 건강한 자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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