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 부상자에 영유아 포함
2, 4, 6살 아이 다쳐…누리꾼들 공분 커져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 부상자 중 영유아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후 5시 54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봉평터널 입구에서는 대형 관광버스가 K5승용차 등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가 첫 번째로 들이받은 차량에 탑승한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나머지 4대의 승용차 탑승자 16명이 다치는 등 총 2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특히 부상자 중에는 2, 4, 6살 어린이도 포함돼 누리꾼들의 공분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다치는 등 가족단위 부상자가 꽤 많았다"고 전했다.
사고 영상을 접한 한 육아맘은 "운전기사가 없는 듯 버스가 (승용차를)밀어부쳤다. 앞 차가 아예 종이처럼 구겨져 버렸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실수로 보기에도 어렵고 어이가 없다. 운전기사는 도대체 무얼한거냐"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다른 육아맘은 "사고 당시 (관광버스를) 피한 차량에도 아들, 딸이 타고 있었다는데 얼마나 아찔했겠느냐"며 "오늘 애기 데리고 고속도로를 탔는데 뒤에서 속도 내는 큰 차량은 무조건 피해 다녔다"고 말했다.
관련 영상은 사고 직후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공개됐다. 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사고 당시 관광버스를 앞서 가던 운전자였다. 이 운전자는 "제 뒤에 바로 따라오던 버스가 사고를 냈다"며 "저와 제 가족은 사고 직전에 차선을 변경해 지금 이렇게 살아 있다. 만약 차선을 변경하지 않았다면, 지금 생각해도 온몸의 털이 곤두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졸음운전 및 전방 주시 태만 등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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