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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초 저금리 이겨내기

수없이 아픔을 준 재테크, 다시 도전해 성공 할 수 있을까?

yoonshik.jeong@yuantakorea.com

[연재] 정윤식의 Mom’s 재테크

조그마한 손과 발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 아이의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스스로 목도 가누지 못하던 우리의 아이들은 돌을 전후로 수백번 넘어지고 다치고 울면서 끊임없이 일어서고 걷기 위해 쉼 없이 도전을 합니다. 부모로서 그렇게 넘어지는 아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결코 그만 포기하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어떠한 역경에도 결국에는 해낼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해봅시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대한민국 투자자들은 거의 1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재태크로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2007년 연 5.25%에 달했던 기준금리는 이제 연 1.25%까지 하락하였고 은행 정기예금 이율은 연 2%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 영향으로 어느 금융기관을 찾아가 보아도 일정수준의 안정성이 있는 예금, 채권 등의 상품은 연 2.3%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집값과 전세값은 급격하게 상승하며 주거비 부담은 급격히 증가해 왔습니다. ‘앞문에 호랑이 뒷문에 늑대’라는 말은 바로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한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 될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우리는 포기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성공할 방법은 없는 것 일까요?

다시 우리 아이들의 끝없는 도전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아이들이 넘어지고 다치면서도 끊임없이 걷고 서는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는 너무 쉽게 재테크를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기 손실 난 ELS, 브라질국채, 2007년에 투자했는데 아직도 손실구간인 주식형 펀드 등 수많은 아픔이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실패 경험을 교훈 삼아 다시 용기를 내어 재테크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기준금리 1.25% 시대에 은행 정기예금 외에 재테크 수단을 찾지 못한다면 언젠가 우리 가족, 혹은 자녀에게 목돈이 필요한 멀지 않은 미래가 도래했을 때 후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시 재테크에 도전했다가 또 한번 다치지 않는 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수백 번 넘어지고 다쳐도 결국에는 성공했듯이 우리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고 믿어야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재테크에 다시 도전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과거에 잘못된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 그것을 해결한 뒤 다시 시도하면 성공의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재테크에 실패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대중의 쏠림이 심해질 때에 다급히 쫓아가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재테크의 본질은 투자이며, 투자는 결국 통찰력을 가지고 남들이 아무도 관심이 없을때 미리 길목을 선점하여야 유리한 구조이고, 투자시장은 이런 선구자들이 시장의 수익의 상당부분을 가져가는 것이 정상적인 곳입니다.

이렇듯 본질이 이러한 시장에서 대중의 쏠림이 심할 때는 선구자들이 상당한 수익을 챙겨나갈 준비를 할 때임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다시 재테크를 도전하고자 한다면 바로 이런 대중의 쏠림이 심한 곳에는 보다 신중히 투자 결정을 한다라는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 알고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휴대폰을 하나 사더라도 각종 인터넷을 다 뒤져보고 제품의 특성과 기능, 평가를 모두 검색해보고 구매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스스로 자문해 볼 때 과연 소중한 내 돈을 투자할 때, 그만큼 고심을 해보고 신중히 결정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우선 그러한 고심을 하고 난 뒤에는 과연 내가 투자한 것의 가치가 향후에도 증가할 것인가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보아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통찰력입니다. 우리가 부동산의 투자에 상대적으로 편한 이유는 시간이 흐르면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필요할 것은 스스로 재테크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우리 아이들이 보여준 그 용기, 그리고 좋은 재테크 수단을 찾아 의심하고 고민해보는 부지런함. 이 세가지 뿐입니다. 이와 같이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재테크의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정윤식의 Mom’s 재테크’를 연재하는 첫 회를 빌어 오늘은 ‘수없이 아픔을 준 재테크, 과연 다시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답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주부들의 재테크와 경제관련한 이야기들로 찾아뵙겠습니다.

* 칼럼니스트 정윤식은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HSBC은행, 미래에셋증권에 근무했으며, 현재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청담지점 자산관리 PB로서 주식, ETF, 채권, 금융상품 등을 활용한 고객 자산관리업무를 수행중이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경제TV, SBS CNBC에서 ‘오늘의 시황과 내일의 전략’ 코너 시황전문가로 출연했다. 매년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일일 금융경제교육 강사로서 출강을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내/사외 투자세미나를 개최해 일반인들을 위한 재테크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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