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한약 복용시기와 올바른 복용법은?
산후한약 복용시기와 올바른 복용법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6.07.2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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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혈 보충하고 피를 맑게 해 산후풍 예방에 효과적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으뜸한의원
ⓒ으뜸한의원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A씨(31세)는 얼마 전 첫째 딸을 출산했다. 출산 후 손목과 골반이 쑤시고 몸이 전체적으로 시리고 아파서 견디기가 힘든 A씨는 결국 한의원을 찾았고, 곧 '산후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여성의 몸은 출산 막달쯤 원활한 출산을 위해 황체와 태반에서 치골결합과 하체의 인대를 이완시켜주는 릴랙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문제는 골반의 인대만 이완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이 혈액을 타고 온몸의 관절을 전부 이완시켜 놓는 데 있다. 그 결과 손목, 무릎과 발이 시리거나 허리가 아픈 등의 각종 관절증상 및 땀이 많이 나거나 몸이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산후풍(産後風)이라 한다.

또한 출산을 통해 아이가 자궁에서 빠져나가게 되면 각종 부속물들이 함께 빠져나가게 된다. 출산 이후 체내 남아있는 것들 역시 3개월 이내 조금씩 몸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노폐물, 독소들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한 산모의 경우, 오로 배출이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산후풍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로 배출을 돕고 동시에 관절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산후조리가 이뤄져야 한다. 산후보약도 그 방법 중 하나다.

그렇다면 산후보약은 출산 후 언제 복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대표원장(한의학박사)에 의하면 산후보약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 자궁의 노폐물인 어혈을 빨리 배출해주고 몸의 원활한 회복을 위해 출산 직후부터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출산 후 산후보약을 복용하게 되면 회음부와 자궁의 회복, 자궁수축을 돕고 오로의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한꺼번에 빠져나간 기혈을 보충하고 피를 맑게 하여 산후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박지영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모유수유 중이라 산후보약 복용을 꺼려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산후보약은 기본적으로 모유수유를 전제로 처방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실험과 논문을 통해 엄격하게 제한된 한약재 중에서 처방되기 때문에 오히려 모유의 양과 질을 높이고 아기의 면역력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신초기에 발급받은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잔액이 남아있다면 출산 후 한약을 처방 받을 때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임신과 출산과 관련된 진료비를 보조해주는 카드로, 임신 1회당 50만 원, 다 태아는 70만 원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사용기간이 임신증명서상의 출산예정일로부터 2개월까지로 제한되어 있으며 국민행복카드 지정한의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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