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냉동과일, 과연 안전할까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대장균군 기준 부적합 판정
【베이비뉴스 진자예 기자】

무더운 여름철에는 달콤새콤한 망고,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 등 수입 냉동과일제품이 인기다. 이러한 냉동과일은 가열 등의 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하거나 주스를 만들어 먹기 때문에 각별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과 함께 수입 냉동과일의 안전성 점검을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25개 제품의 위생도(일반세균수, 대장균군 등), 잔류농약 등을 조사한 결과, 부적합 제품이 일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 조사대상 중 2개 제품, 대장균군 기준 부적합
조사대상 25개 제품 중 2개 제품(과·채가공품류 유형)이 대장균군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제품의 대장균군 검출량은 각각 15~560CFU/g, 0~650CFU/g으로 부적합 제품 중 일부가 최대허용한계치(100CFU/g)의 5~6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 전 제품, 식중독균과 농약잔류허용기준 적합
이번 조사에서 일반세균의 경우 최대 23,000CFU/g이 검출됐으나 25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고,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도 25개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조사대상 25개 제품 중 18개 제품(72.0%)에서 12종류의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나, 검출량은 많지 않았고 모두 농약잔류허용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수입냉동과일의 유통 현황
냉동 과실과 냉동 견과류의 국내 수입 현황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냉동과일의 유형을 분류하는 주된 원칙은 섭취 시 세척 등의 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 가능하여 위해발생우려가 있는지 여부에 있는데, 그대로 섭취 가능해 위해발생우려가 있다면 ‘과·채가공품류’, 그렇지 않은 경우 ‘농산물’로 분류하여 관리된다. 이번에 조사된 농산물 분류 제품 중 과일을 그대로 섭취할 경우, 위해 우려 가능성을 고려해 ‘씻어서 드세요’ 등의 세척 표기를 한 제품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수입 냉동과일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기준위반 업체에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판매중단을 권고해 조치를 완료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수입 냉동과일의 수입 및 유통 단계의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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