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신세연 기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는 경기 북부지역 인터넷중독 위험군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감정코칭’을 진행하고, 수강생 30여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감정코칭’이란 미국 심리학자 존 가트맨(John Gottman) 박사가 개발한 심리기법으로 자녀에게 올바른 감정발산법과 표현법을 코칭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기법이다.
강좌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양주시 건강가정 지원센터에서 열리며 강용 한국심리상담센터 원장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강의는 ▲인터넷 중독 자녀의 감정 읽기 ▲긍정적인 감정 활성화 시키기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발표한 2015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13.1%, 스마트폰 중독률은 31.6%로 10명 중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3~9세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현황과 부모의 인식실태조사 결과, 유·아동 자녀의 스마트폰 과다사용 여부에 대해 양육자의 38%가 그렇다고 답변했고 그중 51.3%는 유·아동의 정서발달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는 이제 따른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판단, 부모교육 강좌를 마련했다.
수강 희망자는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강좌는 무료다.
강사 강용 원장은 “부모-자녀 관계, 가족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에서 만족도가 낮을수록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기 쉽다. 그만큼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적인 감정코칭 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민석일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장도 “가족 구성원 간의 지속적인 갈등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낮추고 부정적 정서를 유발한다. 문제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중독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정서적 소통을 희망하는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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