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계출산율 OEDC 최저수준 기록
합계출산율 1.24로 소폭 상승했지만 꼴지 수준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대한민국이 초저출산국가 타이틀을 올해도 내려놓지 못하게 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 통계’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OECD 가입 34개국의 최근 합계출산율 기록 중 33번째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1.24명, 한국 다음으로 합계출산율이 낮은 포르투갈은 1.23명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전년(2014)과 비교해 전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은 소폭 상승했다. 고령 산모의 수가 증가했고, 첫째 출산 시기는 늦춰졌다. 시도 별로 보면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 출생아?출산율↑, 고령산모도↑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8400명으로 전년보다 3000명(0.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조(粗)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8.6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전년보다 0.03명(2.8%) 증가했다.
35세 이상 고령산모는 작년보다 9900명 증가(23.9%)했다. 전년보다 2.3%p 증가한 수치다. 반면 30대 초반 모(母)의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4900명 감소했다.
◇ 첫째 출산 시기 지연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 생활 기간은 1.83년으로 전년보다 0.04년 증가했다. 결혼 생활 후 2년 이내에 첫째아를 낳는 비율은 69.4%로 전년보다 1.6%p 감소했다.
둘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 생활 기간은 4.50년, 셋째아 이상 출산은 7.44년으로 집계됐다. 결혼 후 2~3년 사이 출산 비율은 21.7%로 1.3%p 증가했다.
◇ 합계출산율 세종이 가장 ↑, 서울이 가장 ↓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1.89명), 전남(1.55명), 울산(1.49명) 순으로 높고, 서울(1.00명), 부산(1.14명), 광주(1.21명) 순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세종은 전년보다 0.54명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도간 합계출산율 격차는 최대 0.89명이었고 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에서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별 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서울(32.85세), 부산(32.46세), 대구(32.42세) 순으로 높았고 충남(31.39세), 전남(31.52세) 순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다태아 구성비 전년보다 0.2%p 증가
총 출생아 중 다태아는 1만 6166명으로 전년보다 986명 증가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구성비는 3.7%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다태아 모의 평균 연령은 33.3세로 단태아 모의 평균 연령보다 1.1세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태아 구성비는 모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해 30대 후반에는 5.0%까지 높아진 후 40대 이상에서는 3.5%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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