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베베쿡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건강 솔루션
따뜻한 햇살과 기분 좋은 바람이 스치는 완연한 가을이 왔다.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은 제철 맞은 재료를 이용해 어느 때보다 맛 좋고 영양 높은 이유식을 만들기 좋은 계절이다. 일교차가 큰 가을은 감기에 걸리기 쉽고 변화된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서 체력소모가 큰 만큼 평소보다 더 영양과 면역력 증가에 신경써야 한다. 베베쿡이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가을 제철 재료와 이유식을 소개한다.
◇ 단호박
달달한 맛이 좋은 단호박은 맛 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풍부해 이유식 재료로 손색없다.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가득하며 지방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단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기능이 정상적으로 될 수 있도록 유도해 함암효과와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Tip
이유식에 단호박을 사용할 때는 처음부터 단호박을 주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단맛을 처음부터 접하게 되면 아기가 단맛만 찾게 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단맛을 가장 마지막에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다.
◇ 대추
대추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도 잘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손발이 차가운 아이들이나 소화를 잘 못시키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며 구토나 구역질이 날 때 대추 우린 물을 먹여도 가라앉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몸속의 진액을 더해주기에 폐를 건강하게 해주고 알레르기 비염에도 효과적이다.
Tip
대추를 이유식에 사용할 때 생대추는 설사를 유발 할 수 있으니 돌 이후에 사용하고 마른대추를 사용하는데 마른 대추는 껍질이 까끌거리니 물에 불린 다음 곱게 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새우
새우는 단백질과 칼슘이 많고 비타민 또한 풍부한 식품이다. 새우의 꼬리 부분에 키토산이라는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성장기 시기의 근육이나 뼈 성장에 도움이 되고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타우린이라는 유리아미노산과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담즙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줘서 혈당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좋으며 피로회복 및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Tip
새우는 몸통이 투명한 것이 좋으며 단단한 촉감이 느껴져야 한다. 새우를 손질할 때 실 같은 내장을 제거해야 하는데, 두 번째 마디에서 이쑤시개를 이용해 빼면 쉽게 제거 된다.
◇ 무
가을 무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C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로 장운동이 활발해져 숙변을 제거 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무엇보다 천연소화제로 불리는 무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와 전분 소화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식사 후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먹어도 좋다.
Tip
무는 계절에 상관없이 수확되지만 가을에 수확되는 무는 비가 적게 내리고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자라 실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또한 당도가 높고 아삭해 평소 무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다.
◇ 가을 제철 재료를 이용한 베베쿡 추천 이유식
▲ 중기: 대추두부죽
재료
불린 쌀(25g), 마른대추(2g), 순두부(20g), 생수(180ml)
만드는 방법
①불린쌀은 3mm 크기로 믹서에 살짝 간다.
②마른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 다음 믹서에 곱게 간다.
③순두부는 믹서에 곱게 간다.
④냄비에 쌀, 대추, 순두부를 넣고 생수를 부은 다음 쌀이 퍼질 때까지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춰 끓이다가 약불로 10분정도 더 끓인다.
⑤농도를 확인 한 다음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10분간 뜸을 들인다.
▲ 완료기: 한우무조림밥
재료
진밥(150g), 다진한우(20g), 무(20g), 양파(10g), 당근(7g), 간장(0.5g), 참기름(약간), 실파(0.5g), 생수(40ml)
만드는 방법
①진밥을 준비한다.
②다진 쇠고기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고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한다.
③무, 당근을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10mm 크기로 가늘게 나박썰고 양파는 다진다.
④냄비에 쇠고기, 양파, 당근, 무를 넣고 기름없이 센불로 5분간 볶는다.
⑤채소가 물러지면 생수를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간장을 넣고 조금 더 끓인다.
⑥쇠고기와 무가 다 익으면 참기름, 실파를 넣고 약불에서 진밥을 넣고 비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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