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공원 여행, 적정 나이는 몇 살일까?!
해외 유명 테마공원으로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전 세계에 많은 테마공원이 있지만, 그중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고 수많은 아이들 심지어 어른에게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을 꼽는다면 단연 '디즈니랜드'다. 미국에서 시작한 디즈니랜드는 일본, 홍콩, 프랑스, 중국 등 각 세계에 퍼져 있어 단순한 테마공원을 떠나 하나의 여행지로도 자리잡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본을 여행할 때도 디즈니랜드 안에 호텔을 잡고, 여행기간 동안 디즈니랜드를 만끽하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이는 각 도시마다 마찬가지. 아이 뿐 아니라 어른도 즐길 수 있는 덕분에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날 때 테마공원을 여행지로 생각하는 부모가 꽤 있다. 그렇다면 과연 몇 살 아이들과 가야 테마공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우선 아이의 나이와 함께 신체적인 조건도 고려해야 한다. 테마공원에서는 여러가지를 할 수 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다. 하지만 놀이기구에는 키 제한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100~120cm 정도의 키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으니 고려해보길 바란다. 키 외에 크게 제한을 두고 있진 않지만,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입장료를 냈다는 걸 생각한다면 4살 이하 아이와 함께 가는 걸 추천하고 싶진 않다. 테마공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8살 이상, 즉 초등학교 입학 이후가 적당하다.
그 외에도 테마공원이 꽤 넓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다니는데는 한계가 있다. 미국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하루에 하나의 테마공원만 보더라도 지칠 정도의 넓이다. 미국 사람들도 적어도 4일 이상을 머물 정도의 크기라고 하니 아이와 함께 간다면 아이가 혼자서 많은 걸 할 수 있는 나이가 적당하다.

또 고려해봐야 할 것이 테마공원의 교묘한 상술이다. 테마공원 곳곳에는 상점들이 즐비하고, 놀이기구를 타고 나올 때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물건들로 가득찬 상점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아이가 '모두 내 것이 될 수 없다'라고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다면 부모의 비용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부모 역시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이 많은 곳이 바로 테마공원이다. 하지만 물건도 좋지만 테마공원의 각 시설을 이용하는 것에 충분히 빠질 수 있는 나이라면 더 즐거운 테마공원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테마공원이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또한 놀이기구만 있는 것도 아니다. 최근에는 교육적인 행사와 공연 등도 많이 있다. 사실 놀이기구만 타고 오기에 분명 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각종 부정적인 요소 때문에 아이와의 여행을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 즉 '여행'을 위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전 친구의 지인이 3살 된 아이를 데리고 해외 테마공원을 갔다가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행복하기 위해 떠는 여행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기 위해, 특히 아이와 함께 한다면 부모의 노력과 올바른 사고가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김영은 과거 항공사와 여행사, 관광청들이 보는 여행 관련 전문지 취재부 팀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문유학 및 어학연수 업체인 유학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 전문지에서 경험한 세계 곳곳의 여행지, 그리고 현업에 있으면서 경험한 세계의 이야기를 칼럼에 담을 예정이다.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uhakcompany)를 통해 더욱 많은 칼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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