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5살 난 아이가 매운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입니다. 어른들은 자주 먹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건강에 무리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아이 괜찮은 건가요?
A. 붉은 색으로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돌게 하는 매운 맛은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 또 몸에 열을 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땀과 노폐물을 배출해줘 신진대사도 원활하게 해 건강에 도움이 되며 아드레날린 분비로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아 정신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매운 맛은 위장에 자극적이기 때문에 과하게 섭취하면 장 점막을 자극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는 등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또, 이렇게 자극적인 맛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다 보면 짠맛이나 단맛 등 다른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소아비만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의 매운 음식 섭취는 단계별로 천천히 하면서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매운 음식의 붉은색이 시각으로 유혹하므로 붉은색의 채소를 사용해 요리함으로써 착시효과로 입맛을 돋우는 것이 좋으며 새콤한 맛이나 우유, 생크림을 첨가해 매운맛을 감소시키거나 섞는 것이 좋다.
또 매운맛은 고추나 마늘 같은 자극적이거나 매운 향신료 대신 무나 깻잎 등 향이 강한 재료로 음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아이가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부모가 좋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가족 식단을 점검해 매운맛을 줄인 식단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대구점 박건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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