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병 예방, 산모 적정 체중관리가 열쇠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 임신 중 30분 씩 산책하는 것도 도움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임신성 당뇨병이란 원래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이후 당뇨병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보통 임신 20주 이후 발견되는데 이는 산모 뿐 아니라 태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 받은 여성은 최근 10년 동안 무려 5.8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성 당뇨병은 일반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혈액 내 고혈당 수치를 보이게 된다. 특히 체중이 불어나며 부종을 겪는 일이 많다.
이러한 임신성 당뇨병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임신 중 호르몬 변화, 급격한 체중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임신성 당뇨병은 태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4㎏ 이상의 거대아 분만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저산소증, 대사성 합병증 등의 위험률도 높아진다.
임신성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전 체중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정상 체중에서 임신을 하는 것이 임신성 당뇨병 예방의 지름길이다. 임신 중에는 30분 씩 가벼운 산책을 하며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령 임신에 의한 임신성 당뇨병 유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령 임신일 경우에는 임신성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임신성 당뇨검사는 임신 24~28주에 진행 한다.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임신성 당뇨병은 태아에서 나오는 호르몬에 의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발병하게 된다”며 “검사 결과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됐다면 식사요법을 시행해야 하고 이마저도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인슐린 주사의 인슐린은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태아에게 안전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며 “태아의 성장을 감안해 전문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영양소 분배와 열량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음식을 섭취할 것은 물론 예방을 위해 산모 본인의 적정 체중 관리 및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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