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늘어난 뱃살, 어떻게 관리할까?
바른 식사습관 유지하고, 기초대사량 높여야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출산 후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위가 바로 복부입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 여성들도 기혈의 순환이 정체되면서 배나 옆구리에 군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어떤 부위보다 복부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내장 지방으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복부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 대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식사습관을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은 소화가 다 된 후에 분해되기 시작하므로 식사와 식사 사이에 공복 시간을 4~6시간 정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당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커피 같은 것도 될 수 있으면 피하고, 먹고 싶다면 식후에 바로 먹어 충분히 공복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난히 뱃살 위주로 살이 찌는 사람들 중에는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소화불량을 자주 겪고 복부 팽만감, 변비 등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후에 바로 눕거나 잠을 자는 습관 역시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화기에 문제가 자주 생긴다면 식습관을 먼저 개선해야 하며 마사지나 지압으로 경락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 복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꼽에서 양 옆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곳의 ‘천추혈’은 위장과 대장 운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후에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불쾌감이 들거나 방귀가 잦고 변비가 있을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소화흡수를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섭취한 음식물이 완전 연소되는 것을 돕고 뱃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배꼽에서 아래쪽으로 세 마디 정도 내려온 곳인 ‘관원혈’도 복부 비만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원혈은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소변과 대변이 잘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몸 안에 노폐물이나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에 복부의 군살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엄지발가락 아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매일 10분씩
꾹꾹 눌러 지압해주는 것 역시 소화기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변비가 심해 늘
아랫배가 묵직하게 느껴지고 뱃살이 툭 튀어나와 들어가지 않는다면 수시로 이 곳을 지압해주면 뱃살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매일 샤워를 할 때 복부에 자극과 긴장을 주는 것도 복부 비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으로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크게 원을 돌리듯이 마사지해주면 되는데,
같은 방법으로 샤워기를 이용해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부에 적당한 자극이 가해지면서
장 운동이 활성화되며 배변에도 도움이 됩니다. 꾸준히 반복하면 장 기능이 튼튼해지고 늘어지는 뱃살을
줄여 복부를 탄력 있게 만드는 데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목욕이 혈액순환을 도와 군살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몸이 찬 사람들은 신진대사가 둔하며 기초대사량도 낮은 편입니다. 이런
경우 복부 비만이 발생하기 쉬운데 몸을 따뜻하게 덥혀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쑥을 입욕제로
사용해서 목욕을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좀 더 추워지면 몸에 냉기도 가중될 수 있으므로
쑥차나 생강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기초대사량을 높여 복부 비만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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