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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임신 전후 관리 비법
삼성화재 '예비부모 클래스'에서 열린 김태희 교수 강의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부부가 함께 검진을 받아보기를 권한다. 여성보다 먼저 남성의 몸이 준비돼야 하기 때문이다. 임신 계획 6개월 전부터 두 사람 모두 임신이 가능한 상태인지, 미리 치료할 부분은 없는지 전반적으로 알아본 후 임신하는 것이 부모 모두와 아기에게 이롭다."
김태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삼성화재 '예비부모 클래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내이지만 임신은 아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날 김태희 교수가 예비부모 클래스에 참석한 신혼부부들에게 당부한 내용을 정리했다.

◇ "임신, 계획해서 하세요"
임신을 계획하는 것은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그런데 많은 부부들이 구체적인 계획이 아닌 '조금만 더 있다' 내지는 '때 되면'이라는 추상적인 계획을 하다가 느닷없이 임신하거나, 예상보다 늦은 임신을 임신을 하게 된다.
김태희 교수는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요즘, 여성의 몸을 위해 반드시 계획임신이 필요하다. 계획임신은 건강한 임신을 유도하고 임신 초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위험, 즉 기형 발생률을 낮춰 임신중절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또 "남편이 임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계획임신의 가장 중요한 의미다. 정확한 시기를 세워 남편이 몸을 만들고, 임신과 관련한 경제적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면 임신 출산 육아 과정을 지나며 당황스러운 순간이 와도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 아기의 건강에 영향 미치는 생활 습관
금주, 금연, 게으른 생활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바뀌지는 않는 것이 습관. 김태희 교수는 "금주, 금연은 당연하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용하는 물건, 정말 좋아해서 키우는 애완동물이 임신을 방해한다. 힘들더라도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즘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들이 많은데, 임신 전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는 톡소플라즈마라는 기생충의 숙주 역할을 한다. 톡소플라즈마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되는데, 유산, 태아의 저체중, 황달, 빈혈, 뇌석회화, 망막염, 뇌수종 등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아무 생각 없이 우리 주변에 널린 생활용품들도 임신을 방해하고 아기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대표적인 물질이 가구, 벽지와 같은 집에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다. 페인트나 광택제에는 납 성분이 많고, 섬유에 많이 사용되는 휘발유의 경우는 크실렌이 많아 자연 유산의 가능성을 높인다. 향은 좋지만 신경계에는 치명적인 향수, 탈취제, 공기청정제도 임신에 해로운 물질이다.
◇ 임신 전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은?
임신 3~5개월 전에 홍역, 볼거리, 풍진 주사를 맞아두면 좋다. 임신 초기에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유산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임신 후에는 맞아선 안된다.
원칙적으로는 모든 성인 남녀가 10년에 한 번 파상풍, 디프테리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은데 안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임신을 원한다면 이 역시 맞아두는 것이 좋다.
A형 간염, B형 간염은 몸에 항체가 있는지 검사하고 없다면 반드시 접종해둬야 할 대표적인 산전 예방접종 항목이다. 특히 B형 간염은 모체를 통해 수직감염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예방 접종이 아닌 약물의 경우, 착상 이전인 4주 까지는 태아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너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단 임신 5주~10주 사이에는 태아의 신체 기관이 완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약물 복용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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