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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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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를 끌며 편하게 길을 걷고, 대중교통도 타며 아이에게 세상을 구경시켜주고 싶습니다."

 

30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 제4기 소망식. 서포터즈 대표 임지연(33, 서울 양천구) 씨는 "유모차가 편하게 다닐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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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 서포터즈 제4기 소망식이 개막했다. '유모차는 가고 싶다' 4기 서포터즈 대표 임지연 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 서포터즈 제4기 소망식이 개막했다. '유모차는 가고 싶다' 4기 서포터즈 대표 임지연 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다양한 영유아 기업들이 후원하는 '유모차는 가고 싶다'는 유모차를 이용하는 영유아와 부모가 마음 놓고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진행돼 온 연중기획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서포터즈 소망식에는 서포터즈 1000명을 비롯한 서포터즈 가족, 시민 등 1만 여 명이 참여해 유모차의 보행권을 지키기 위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7, 27개월 두 아이를 키우는 임지연 씨는 서포터즈 대표로 무대에 올라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대중교통이나 어떠한 시설을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었다.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유모차가 정말 필요한 용품임에도 불구하고 실생활에서는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임 씨는 "울퉁불퉁한 인도, 가로수로 인해 유모차가 다니기엔 아슬아슬한 폭, 인도의 불법주차로 혼자 걸었으면 5~10분도 채 걸리지 않을 거리가 한없이 멀게만 느껴진다"며 "왜 아이와 함께 가는 길이 이렇게 힘들어야 하냐"고 털어놨다.

 

특히 임 씨는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을 토로했다.

 

임 씨는 "아기띠가 아닌 이상 유모차를 이용한다면 대중교통은 선택의 여지없이 지하철만 가능하다. 하지만 유모차에 앉은 아이를 온 몸으로 지켜야 해서 지하철을 타기도 전에 이미 기진맥진되고,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는 온전히 부모의 몫"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임 씨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가용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엄마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 어떤 거리여도 양 손에 아이의 짐을 들고 아기띠로만 이동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씨는 "아이와 편하게 다니고 싶다. 우리의 미래라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자유로이 유모차로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대표 발언을 마친 임 씨는 캠페인 서포터즈 1000명과 다함께 영유아의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모차 이동을 저해하는 사회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제보하는 한편, 모든 보행약자들의 보행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해 적극 홍보할 것을 약속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임 씨는 "오늘 여기에 많은 분들이 모였는데, 이 분들의 작은 힘이 모여서 유모차가 다니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포터즈 소망식은 아빠 육아골든벨, 가족 건강체조, 레크리에이션, 축하공연, 부스체험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해 서포터즈와 가족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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