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되는 피로와 약해지는 체력으로 더 악화되는 '피부 건선'
피로 누적되지 않도록 휴식 취하고, 가급적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잦은 야근에 넘치는 업무로 직장인들은 연일 과로다. 육아와 가사에 바쁜 주부도, 학교 수업과 학원 숙제에 지친 청소년도 만성 피로에 날로 체력이 저하된다. 이처럼 모두가 바쁘고 피로하다보니 건강관리에도 소홀해지고 체력이 약해지면서 면역력도 떨어져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꼽히는 건선 피부염 역시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선은 온 몸에 붉은 색의 반점과 함께 하얀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질환이다. 건선 증상이나 정도는 환자마다 다양하며 잦은 팔꿈치, 정강이 등에 나타나기 쉽지만 손, 발, 얼굴, 두피, 배 등 전신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다. 건선은 장기간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가 어려워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된다.
한의학에서는 건선 피부염의 발병 원인을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열(熱)로 해석하고, 이 열이 면역계에 교란반응을 일으켜 피부 밖의 건선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설명한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박사는 “체내에 열이 쌓이는 원인은 다양하다. 피로와 수면부족, 과도한 스트레스는 몸속의 열을 올리는 요인들이며, 이와 동반해 약해지는 체력은 면역계의 교란을 유발해 건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피부 건선은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치료 기간도 짧아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초기에 건선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 치료 기관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회식으로 인한 과음, 그리고 바쁜 생활로 인해 패스트푸드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자주 먹게 되는 등 건강하지 못한 좋지 못한 식습관까지 겹쳐 한순간에 건선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기훈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건선은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인 만큼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꾸준한 건강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가급적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술은 체내에 열을 올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등 건선 증상을 한층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식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들과 가공 식품을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를 삶거나 데쳐서 섭취하는 담백한 식단을 권한다. 틈틈이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피부보습에 좋은 견과류를 간식 대용으로 먹는 것도 건선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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