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삶의 질 높이는 실명 예방 교육과 조기 검진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노인실명예방사업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이태영)은 국민의 시력보호와 실명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1973년에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약 5000여 명의 저소득층에 눈 수술비를 지원했다. 취학 전 어린이 조기 시력검진, 저시력 상담 및 재활, 눈 건강 캠페인 등 눈 건강증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인정받아 2003년부터 보건복지부 위탁사업으로 노인실명예방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 13년간 노인 실명예방사업으로 14만 3190명의 노인 안 검진, 2만 5071명의 개안수술비 지원, 1만 9094명의 저시력 예방교육을 실시해왔다.

◇ 노인 안 검진 사업
인구 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며 노인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경감 차원의 사회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 노인들은 눈이 나빠져도 노화로 치부해버리고 진료를 받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전국 의료취약지역 또는 의료취약계층 거주지 보건소와 행정관서, 또는 노인단체의 신청을 받아 매년 60여 회 무료 이동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이동검진에서는 문진, 시력검사, 안압 검사, 굴절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을 검진한다. 여기서 검진받는 인원이 약 1만 2000여 명이며, 검진자 90% 이상에게 안 질환이 발견된다. 이들 중 약 23%인 2800여 명은 평생 처음으로 안과 진료를 받는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노인 안 검진 사업의 필요성이 확인되는 부분이다.
◇ 노인 개안수술비 지원사업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이처럼 재단에서 직접 실시하는 노인 안 검진과 각 지역의 건강검진외에 다른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안과에서 검진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을 받은 저소득 노인의 수술비 지원 사업이다. 작년 한 해 동안만 7606안 4830명에게 눈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의료비 경감과 실명예방에 이바지했다.
◇ 노인 저시력 예방교육·상담·재활사업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노인 안 검진 사업과 개안수술비 지원사업 외에 노인 대상 저시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들 스스로 건강에 관한 관심과 지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한 교육으로, 전문강사 교육 후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저시력 재활훈련과 보조기구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한 해 동안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보건소, 복지관 등에서 노인 5846명, 보건인력 209명을 대상으로 총 80회의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 후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체 평가 점수 7점 만점에서 교육 전 3.44점, 교육 후 6.07점을 기록해 눈 건강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교육의 실효성도 입증됐다.
한국실명예방재단 이태영 이사장은 “한 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고, 신체에서 가장 빨리 노화하는 기관인 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시각 장애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동검진과 저시력 예방교육 등을 통해 국민 눈 건강 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 저시력 예방교육은 예산 문제로 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 중이다. 전국적인 확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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