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사업주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
여가부 설문결과, 출산휴가·육아휴직의 정착>가족친화경영 확산 필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출산휴가·육아휴직·유연근무 등 일·가정 양립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업주의 인식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지난 9월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응답자의 68.8%가 ‘직장 내 분위기’(68.8%)를 꼽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는 응답(26.6%) 또한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지속적인 자기경력 개발’(4.2%) 및 기타 의견(0.6%)은 전체 응답자의 5%에 불과했다.
일·가정 양립 제도의 확산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1.5%가 ‘사업주의 인식개선’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는 등 일·가정 양립제도 정착을 위한 기업문화의 조성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부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답변도 38.6%에 달했으며 이어 ‘모니터링 및 점검 강화’(13.9%), ‘정책홍보 강화’(5.2%) 등을 꼽는 등 정부의 역할 개선도 시급해 보인다.
특히 국민들이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도로는 ‘출산휴가/육아휴직의 정착’(32.5%)을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로 ‘가족친화경영 확산’(31.3%)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돌봄서비스 확충’(18.4%), ‘남성들의 육아참여 활성화’ (17.2%) 순으로 조사됐다.
정책 분야별로 살펴보면, 효과성은 ‘출산휴가 제도’(95.9%)가 가장 높고, ‘국공립·공공형 및 직장 어린이집 확충’(94.3%), ‘육아휴직 제도’(94.1%), ‘아이돌봄 서비스’(93.6%) 순으로 나타났다.
필요도 측면에서는 ‘출산휴가 제도’(95.1%)가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육아휴직 제도’(93.7%), ‘국공립·공공형 및 직장 어린이집 확충’(93.2%), ‘남성 출산육아 관련 제도’(90.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육아·자기계발 등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에 대한 필요성과 효과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연근무 활성화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출산휴가·육아휴직 제도의 인지경로를 보면, 모든 정책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한다고 답변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주변사람’, ‘인터넷’ 등을 통해 제도를 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산휴가·육아휴직제도 확산에 언론 등을 활용한 다각적 홍보가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하는 바여서, 정부가 캠페인·리플렛 배포 등 직접적 홍보 외에도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해 제도가 홍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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