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담적 치료와 위장관운동조절제
체내 부족한 진액을 보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도움되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방에서는 위산의 분비가 감소하고, 위장운동이 저조해 소화불량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담적’이라고 한다. 담적은 위장에서 음식을 분해하지 못하고, 음식물이 장시간 위장에 머무르며 독소가 발생되어 발병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성분들이 위장점막에 흡수되어 굳어지면서 명치부위가 딱딱하게 뭉치거나 꿀렁거리는 등의 불편함이 나타나게 된다.
식후 위산 및 소화효소가 분비되기 위해서는 체내에 충분한 체수분이 필요하다. 그러나 담적 환자들은 체내 진액의 양이 부족하여 몸 전체가 건조한 조증으로 진단된다. 또한 담적 환자는 고혈압, 심박수 증가, 말초혈관수축 등의 상태를 보인다. 교감신경의 항진 상태 또는 부교감신경의 자극부족 상태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담적 환자는 체내 부족한 진액을 보하는 처방이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식이요법을 실시할 때도 체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뇨작용이 있는 차 종류는 줄이되, 생수 위주로 조금씩 나누어 섭취해주면 좋다. 음식 중에서는 신 맛 나는 과일(포도, 사과, 귤, 키위, 파인애플 등)을 후식으로 먹어주면 도움이 되고, 음식을 맵게 먹으면 담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줄여주는 것이 좋다.
특히 담적 환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규칙적으로 취해주면 자율신경이 안정되면서 증상 호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자율신경의 안정이 안된다면 한방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약재를 처방 받아 몸과 신경의 긴장은 줄이고 편안한 상태가 되면 환자의 위장운동 및 소화액의 분비도 개선된다.
윤제한의원의 조윤제 원장은 “한방에서는 담적을 다시 열증과 냉증으로 분류하여 처방했을 때 치료효과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열증을 띄는 담적 환자는 교감항진형 환자로 식도염이나 위염뿐만 아니라 담낭염, 췌장염 등의 만성염증 성향을 보인다”며 “냉증을 띄는 담적 환자는 부교감 자극이 저하된 환자이며, 면역에 취약하여 감염증을 겪을 우려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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