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높인 사립유치원 '공영형 유치원' 서울서 첫 발
공공성 높인 사립유치원 '공영형 유치원' 서울서 첫 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2.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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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한양제일·대유 2곳 선정…교원·교육과정·회계 등 지원 사립 유치원 유아학비 부담 경감…공공성 강화 새로운 혁신 열어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정부 지원을 늘려 학부모의 유아학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그에 상응하는 공공성을 갖추도록 하는 ‘공영형 유치원’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두 곳 운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새 학기부터 전국 최초로 새로운 형태의 사립유치원 모델인 ‘공영형 유치원’을 선보인다”며 “심의를 거쳐 서대문구 홍제동에 소재하고 있는 한양제일유치원과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대유유치원 등 2곳을 공영형 유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영형 유치원은 교육청의 재정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유아학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확보해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정부 지원을 늘려 학부모의 유아학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그에 상응하는 공공성을 갖추도록 하는 공영형 유치원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두 곳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
정부 지원을 늘려 학부모의 유아학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그에 상응하는 공공성을 갖추도록 하는 공영형 유치원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두 곳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


이번에 선정된 공영형 유치원은 개인이 운영하지만 법인으로 전환하거나, 현재 법인이 운영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초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아,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공영형유치원선정위원회’의 심사와 해당 유치원 및 법인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영형 유치원으로 선정된 2곳은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력 약정을 통해 5년 동안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직원 인건비와 유치원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각 유치원에 필요한 교육기자재와 시설 개·보수 예산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운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공개모집을 통한 수준 높은 교원 확보, 교육청의 컨설팅을 통한 공립 수준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투명하고 건전한 회계 운영으로 학부모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도에 총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우선 2개원을 운영하고, 향후 학부모들의 만족도와 유치원 운영 평가를 거쳐 추가 확대·운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 교육감은 “공영형 유치원은 사립 유치원의 고유한 건학 이념과 특색은 살리되 거기에 공교육 기관에 걸맞은 공공성과 투명성을 더해 교육력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우리 유아들에게 더욱 바람직하고 신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공립유치원의 신·증설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공립유치원 수준의 공영형 유치원을 병행 운영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공립 확대 요구에 다양한 방식으로 더 잘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증대에 중요한 기점이 돼 우리 유아교육의 교육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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