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한의원 "어린이 비염 방치하면 안돼요"
소아한의원 "어린이 비염 방치하면 안돼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3.08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염 심해지면 성장장애와 집중력 저하 일으킬 수 있어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겨우내 잠자던 꽃들이 만개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에는 꽃가루와 황사로 인해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게 된다.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을 호소하는 만성비염은 감기와 달리 고열 없이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런 비염의 경우, 계절을 타기 때문에 자연히 나아지려니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만성 비염을 방치하면 2차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코비한의원 울산점 정승호 원장은 “비강이 지속적으로 붓게 되면 귀인두관이 코의 뒤쪽 인후두부에 연결돼 있어 중이염이 유발될 수 있다”며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통증이 심하고, 오래된 유착성 중이염은 심하면 청력에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비염으로 인해 점막이 계속 부어 있게 되면 숙면에 큰 영향을 끼친다. 코가 막히면 코를 골거나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동의 경우, 깊은 수면상태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코막힘으로 숙면에 방해를 받게 되면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 비염의 원인 중 주요하게 보는 인자는 풍열(風熱), 즉 열이다. 순환이 안 되고 머리에 열이 차면 두뇌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고 설명했다. ⓒ코비한의원
한의학에서 비염의 원인 중 주요하게 보는 인자는 풍열(風熱), 즉 열이다. 순환이 안 되고 머리에 열이 차면 두뇌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고 설명했다. ⓒ코비한의원


코막힘은 집중력 저하도 불러일으킨다. 정 원장은 “한의학에서 비염의 원인 중 주요하게 보는 인자는 풍열(風熱), 즉 열이다. 순환이 안 되고 머리에 열이 차면 두뇌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열은 체질과 식습관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체질 진단을 통해 적합한 식습관과 불균형적 요소를 치료해야 한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비염은 계절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면역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과민 반응을 어떻게 조절하고 비강 점막을 관리하는가에 따라 평생 비염에 시달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만성적인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평소 가지고 있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Tag
#비염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