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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계류유산, 자궁건강 확인해 보셨나요?
유산 반복된다면 자궁건강 의심해보고 치료 시작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34세 A씨는 지난 달 계류유산을 겪었다. 결혼 후 3년 만에 어렵게 가진 아이였으나, 임신 12주째 산부인과 정기검진에서 ‘아기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다. 결국 계류유산 진단으로 소파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입덧과 같은 증상이 계속되어 마음이 더욱 힘든 상태다.
최근 고령임신을 하게 된 산모들 사이 계류유산이라는 자연유산을 겪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계류유산은 임신 초기, 별다른 증상 없이 자궁 안에서 태아가 숨진 채 남아 있는 것을 말하며, 한 번 계류유산을 겪게 되면 또다시 유산의 위험이 생기는 반복유산의 확률이 높아 사회적인 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다.
계류유산의 원인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나 자궁구조이상, 면역학적 이상 등으로 밝혀져 있다. 특히 계류유산은 모체의 건강, 그 중에서도 자궁의 환경적 요인들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한의사들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우성한의원 한의학박사 박우표 원장은 “설령 태아가 약하다 하더라도 엄마의 자궁이 튼튼하고 따뜻하면 열 달을 안전하게 버텨낼 수 있다”며 “한방에서는 계류유산을 산모의 건강과 자궁이 약해서 발생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보는데, 유산이 반복된다면 자궁건강을 의심해보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신의 자궁이 약한지, 건강한지에 대한 판단은 월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이 건강한 여성은 월경 주기가 일정하고, 생리통이 거의 없으면서 일정한 출혈 양을 보인다.
반면, 자궁이 약한 경우에는 자궁내막이 얇고 차가운 것으로, 쉽게 어혈이 쌓이게 되고 생리기능에 문제가 생겨 심각한 생리통을 겪거나 생리불순, 무월경,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게 된다.

우성한의원에 따르면, 계류유산이나 반복적인 자연유산으로 자궁의 기능이 약해진 경우에는 어혈 보궁탕과 녹용 보궁탕의 처방으로 자궁 면역력을 정상화시키고, 어혈과 독소를 배출시켜 자궁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어혈 보궁탕은 어혈과 보궁탕, 소합원의 처방으로 유산 후 자궁내벽이 회복되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해 혈행개선과 자궁몸조리를 돕는 처방이다. 녹용 보궁탕은 녹용과 보궁탕, 보궁환을 더해 자궁이 약한 경우나 몸에 기혈이 약한 경우, 유산 후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 원기회복과 자궁기능강화 등을 돕는 처방이다.
이중 녹용 보궁탕은 현재는 고유명사처럼 여성보궁한약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강남 우성한의원에서 2005년 처음 시작된 처방으로, 원내 탕전에서 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산후보약처방을 이어 받고 임신 관련질환에 대한 처방의 활용과 내용을 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박우표 원장은 “유산이 반복되면 이후 유산의 재발률도 점점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유산 후에도 산후풍을 겪을 수 있고, 자궁 내막이 약해지고 어혈이 쌓이게 되면서 자궁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유산 후 몸조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산, 유산 후 한약 처방 시에는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 지정 요양기관의 숙련된 한의사를 통해 평소 체질 및 임신 중 상태, 유산이나 출산 후 상태 등에 따라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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