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직업의 변화 흐름을 파악하라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능력과 자기계발 지속해야
[연재] 박우식의 '엄마 커리어 리턴'
시대가 바뀌며 사라진 직업도 많다. 버스안내원, 전화교환원, 타이피스트, 전차운전사 등이 대표적인 예. 기술의 발전과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역사 속에 사라진 직업들이다.
직업 상담을 하다보면 '유망한 직업이 무엇인가요?', '취득하면 고소득이 보장되는 유망 자격증 좀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직업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다소 난감하다.
요즘처럼 기술의 진보와 발전이 혁명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에 현재 유망한 직업, 자격증이 미래에도 유망하리란 보장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의 ‘직업의 미래’ 보고서는 2020년까지 71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잘 나가는 직업이라고 해도 5~10년 후에는 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시대의 요구를 잘 받아들여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분야는 계속 성장하거나 세부적인 직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지 못하면 직업 역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시대가 변화하고, 이에 따라 직업도 변화하는 만큼 사람도 바뀌어야 한다. 특히 경력단절로 인해 재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상담을 하다보면 '과거에 내가 얼마나 잘 나갔는데', '연봉이 얼마였는데' 등 과거의 향수에서 벗어나오지 못한 상담자들이 가끔 있다. 제2의 경력설계를 하는데 있어서 과거의 향수에 젖어 있으면 안 된다. 과거는 과거 일 뿐 미래를 결정하지 못한다.
재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현재가 아닌 미래 우리 사회의 변화에 주목했으면 한다. 직업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치 및 법제도의 변화, 인구구조의 변화, 제4차 산업혁명, 구조적 저성장 국면들을 고려했을 때 미래에 유망한 분야가 무엇일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거대한 인구변혁기에 어떤 직업이 유망할지, 제4차 산업혁명이 직업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경기불황의 고착화에 어떤 직업이 부각될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러한 노력 속에서 미래 유망직업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직업의 생성-성장-소멸의 사이클이 갈수록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나의 경력과 현재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면 시대변화를 못따라 갈수도 있다. 미래 변화를 직시하고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직업인으로써 생존수명을 늘릴수 있다. 또한 변화에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기계발이 필수라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박우식은 인사담당 9년, 커리어컨설팅 업무 7년차의 인사전문가이다. 현재 커리어웨이 대표로 취업, 직업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직업방송“랭킹쇼 잡위클리”에 취업전문가로 참여했고 MBN 토요포커스, 국방TV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바로 실전 적용가능한 취업지침서 취업타파’라는 취업도서를 출시했다. 한국은퇴설계연구소 경력설계담당 이사를 맡고있고 권영찬닷컴에서 파트너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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