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
흡연피해자가 출연하는 2017년 첫 금연광고 개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올해로 30회를 맞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부터 실제 흡연피해자가 출연하는 금연광고를 송출하는 등 2017년 금연캠페인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TV, 라디오 등을 통해 일제히 송출될 이번 광고에서는 지난 40년간의 흡연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진단받은 60대 실제 피해 남성 허태원(65) 씨가 직접 출연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흡연 및 대기 유해가스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폐기능이 떨어지고 호흡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질환으로, 질환 발병 이전으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금연을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허 씨는 “저처럼 질병에 걸리고 나서야 금연하지 말고, 본인의 의지로 끊을 수 있을 때 오늘 당장 금연하세요”라며 회한이 담긴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흡연피해자가 직접 출연하는 국내 증언형 금연광고는 2002년 故 이주일 씨 광고를 시작으로, 2016년 구강암 판정을 받은 남성 출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그랜드볼룸)에서 제30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복지부는 기념식의 슬로건을 ‘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라고 정해 금연을 미루지 말고 오늘 바로 실천에 옮겨줄 것을 권유했다.
이와 더불어, 금연주간인 5월 29일부터 6월 2일 동안에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금연캠페인이 전개된다.
우선, 서울프레스센터 앞에서 금연 상담부스 운영 및 금연 카페 등 건강과 휴식을 테마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흡연자 대상 금연 상담, 건강음료 증정, 포토월 이벤트, 캘리그라피 응원엽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시·도, 보건소, 지역금연지원센터 등이 참여하는 약 210여개의 다채로운 금연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서는 31일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올해 세계 금연의 날의 주제인 ‘담배, 국가발전의 위협(Tobacco, A Threat to the Development)’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 담배가 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경제적 발전을 저해한다는 다양한 근거와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담배소송 3년째를 맞아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그간의 담배소송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진행방향을 논의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0년 성인남성흡연율 29% 달성을 위해 담배규제정책은 더욱 강화하고 흡연자에 대한 금연지원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금연분위기 조성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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