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 겪지 않으려면? 해외도 인정한 '산후조리' 필요성
산후풍 겪지 않으려면? 해외도 인정한 '산후조리' 필요성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7.07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모 회복이 잘 되고 있다는 기준이 바로 아랫배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출산 후 최소 8주 정도는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자궁을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원활한 모유수유를 위한 유방관리와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한국한의원
출산 후 최소 8주 정도는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자궁을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원활한 모유수유를 위한 유방관리와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한국한의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아무개(31) 씨는 아이를 출산한 뒤부터 큰 문제를 겪고 있다. 바로 찬바람을 맞으면 몸이 아리고 무릎이 시큰거리는 산후풍증상이 나타난 것. 하지만 해외에서는 산후풍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고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한 씨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지 고민이다.


산후관리 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유럽 및 서구국가에서도 산후조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특히 서양여성에 비해 골반이 작고 근육량이 적어 출산 시 부담이 큰 동양여성은 산후조리가 더욱 중요하다.


산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산후풍증상으로는 ▲부종 ▲팔다리 통증 ▲손목통증 ▲발목통증 ▲허리통증 ▲골연화증 ▲관절통 ▲피로 ▲어지럼증 ▲무기력증 ▲우울증 ▲무릎 시큰거림 ▲어깨결림 ▲손저림 ▲시린 느낌 ▲수족냉증 ▲오한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땀 ▲식욕저하 ▲잦은 소변 ▲적은 생리량 ▲성욕저하 ▲손떨림 ▲적은 모유양 등이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산모가 임신을 하면 그에 맞추어 호르몬에 변동이 생긴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이런 변화들이 필요 없어진다. 때문에 산모의 몸은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몸의 기운을 활성화시키는데 이때가 산후조리 기간이다. 이 기간에 적절한 산후관리를 하지 않으면 산후풍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출산 후 최소 8주 정도는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자궁을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원활한 모유수유를 위한 유방관리와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특히 아랫배를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산후풍한의원 한국한의원의 설명이다. 아랫배는 산모의 몸 회복이 잘 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기준이다. 때문에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보다 임신 전 배 모양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은 돌아왔는데 출산후뱃살이 출렁거린다면 이는 오로배출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산후보약은 오로배출을 촉진시켜 아랫배를 되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 태아가 나온 후 남아있는 노폐물은 몸속에 어혈을 만들어 산후부종과 통증을 일으키는데, 출산후한약은 어혈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산후부종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산후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산후조리에 사용되는 산후보약은 천연약재만을 엄선하여 만든 맞춤형 체질한약으로 모유수유에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여성의 몸 상태를 회복시켜주는 기능을 해 적당량의 모유가 나오도록 만들어주고 모유의 질을 개선해준다.


이러한 산후한약은 유산후조리에도 효과가 있다. 임신 후 7~9주 사이에 유산이 많이 되는데, 이러한 유산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발생하기 때문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또 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되면 습관성유산으로도 볼 수 있어 더욱 주의와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유산후한약을 복용하면 다음 임신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다. 임신으로 인한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자궁내막 유착을 방지하고, 자궁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또한 짧은 기간이었어도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가 있었으므로 유산 후에도 출산 후와 같은 관리가 필요하다. 유산후보약은 혈허를 개선해 몸이 축난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기능도 한다.


한약과 함께 발효환을 복용하면 더 확실한 산후조리가 가능하다. 발효환은 한약의 흡수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해 산후 체중조절에 큰 도움을 준다. 이밖에 통증을 없애주는 침구치료, 아랫배 감소 효과가 뛰어난 고주파 치료, 출산 후 심각한 골반 뒤틀림을 교정하기 위한 추나요법도 있다.


출산 후 좋은 체조 프로그램 제공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한국한의원 측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개발한 산후체조 방법 등은 산후에 흔히 취해지는 자세로 인한 증상을 해결해주는데 효과적이다. 통증 개선, 산후다이어트에 고루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올바른 산후관리를 위해선 특히 체질에 맞는 한약이 처방되어야 한다.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게 되면 몸이 빠르게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자궁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임신 전 몸 상태로 돌려주는 한약은 출산 후에 활용할 수 있으며 유산 시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장은 “출산후한약은 국민행복카드로 처방받는 것이 가능하다. 국민행복카드는 산모가 산전관리와 산후치료, 유산후몸조리를 할 때 지정요양기관 자격을 갖춘 한의원에서 사용 가능한 정부지원 카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