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에 웬 감기? 무더위 속 여름감기 예방법
폭염주의보에 웬 감기? 무더위 속 여름감기 예방법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7.25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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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곳에서 빙수나 아이스크림 먹으면 이중으로 찬기운 노출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차가운 음식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고 특히 시원한 곳에서 빙수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이중으로 찬기운에 노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차가운 음식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고 특히 시원한 곳에서 빙수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이중으로 찬기운에 노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외출 자제를 당부할만큼 강력한 더위. 날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지만 역설적이게도 여름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 심각한 무더위 탓에 냉방 온도가 점점 낮아져 실내외의 온도차는 날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구리 함소아한의원 박외숙 대표원장은 “날이 더워질수록 여름감기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무더위속 여름감기 예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여름감기는 환절기 감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환절기 감기는 고열이나 전신통, 심한 기침, 기관지염,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름감기는 이런 증상 대신 미열로 시작된다. 끈적한 흰 콧물이 오래가고 더운 곳에서는 괜찮다가 서늘한 곳에 가면 바로 콧물이 나기도 한다. 이처럼 여름감기는 아이가 심하게 앓는 것이 아니다 보니 감기인지 비염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여름감기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 차에 유의하는 것이다.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에어컨 온도는 적정 냉방기준인 24~25도를 유지하자. 또한 에어컨은 1~2시간 사용 후에는 10~20분 정도 환기를 해 냉기가 몸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매일 에어컨을 틀기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날에는 환기를 통해 실내온도를 높이고 적당한 양의 땀을 흘리는 것도 좋다. 땀을 흘리면서 몸속에 쌓여있던 냉기와 노폐물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외출 시에는 항상 얇은 겉옷을 준비해 과도한 냉방에 대비하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냉방이 쎈 경우 얇고 긴 옷을 입혀 등원시키는 것이 좋다. 더위에 찬 음식만 먹는 아이들이 많은데 학동기 이전의 아이들은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소화기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찬음식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고 특히 시원한 곳에서 빙수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이중으로 찬기운에 노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은 주기적으로 챙겨줘야 한다. 여름철 몸속에 쌓인 냉기를 배출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삼계탕이나 카레 등의 음식을 자주 먹이면 좋다. 만약 묽은 콧물을 자주 흘리는 아이라면 홍삼이나 진하지 않게 끊인 생강차가 도움이 된다. 설사나 배탈 등의 배앓이가 잦은 아이라면 매실 원액을 요리에 활용하거나 물에 타서 음료처럼 수시로 먹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무더위에 물놀이를 갈 경우도 감기 예방을 위해 너무 찬 물에서 노는 것은 삼가자. 물놀이를 하며 차가운 음식을 먹거나 장에 자극이 주는 과일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아이 몸이 피로하지 않도록 30~40분 정도 논 후에는 20~30분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물놀이는 휴식시간을 포함해 하루 3시간 이하로 즐기는 것이 좋다. 워터파크는 사람이 너무 많고 대부분 청소를 위해 약품을 사용하므로 두 돌 이전의 아기들은 가급적 방문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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