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재)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27일 오전 11시 내일캠퍼스카페(서울시 종로구)에서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리틀퍼플리본-꼬마숙녀의 건강한 내일, 예방접종이 지켜줄게’라는 표어로 엄마와 딸이 함께하며 여성건강의 관심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예방접종 실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녀 약 35쌍과 함께 진행된다.
먼저 방송인 이성미 씨가 딸 조은비, 조은별 양과 함께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본인과 가족의 암 투병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어 단국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소경아 교수는 “보수적인 성문화 속에 예방접종, 정기검진, 성 상담 등 자궁경부암 예방 행동을 꺼려하는 부모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청소년기부터 사춘기 여성 건강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자궁경부암의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HPV 예방접종과 의료인과의 1:1 건강상담(6개월 간격, 2회)을 무료로 지원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시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계자는 “작년에 방학 시기에 접종이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올해도 방학 기간 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미접종 학생들의 가구에 안내문을 개별 우편물과 학교를 통해 보내고 있다”며 “향후 보호자들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검토의견 등 정확한 정보를 보호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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