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옥 고유의 전통미를 품은 청운문학도서관이 아빠와 아이들에게 하룻밤 신나는 숙소가 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마련한 ‘아빠와 함께하는 청운문학도서관 1박2일 독서캠프’를 통해서다.
지난 2015년 시작돼 3회째를 맞이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청운문학도서관 1박2일 독서캠프’는 그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총 2회 차에 걸쳐 운영된다.
1회차는 오는 26일, 2회차는 다음달 2일 열리며 1·2회차 모두 캠프 시작일 오후 5시부터 익일 아침 8시까지 진행된다. 7세에서 10세의 자녀를 둔 종로구 관내 가정(거주자 우선 선정)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빠의 참석이 어려운 경우 조카를 아끼고 사랑하는 삼촌, 고모부, 이모부 등도 참여 가능하다.
이번 캠프는 크게 그림책의 거장 토미 웅거러의 ‘제랄다와 거인’을 원작으로 한 인형극 관람, 참여자 모둠활동 ‘한여름 밤의 뒤죽박죽 동화나라’ 로 구성됐다.
공연 ‘제랄다와 거인’은 작은 소주 컵 에서 커다란 팝콘 컵에 이르는 다양한 종이컵을 활용한 인형극이다. 공연 관람 후 부모와 아이가 공연에 사용된 종이컵 인형을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한여름 밤의 뒤죽박죽 동화나라’는 우리나라 전래동화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독후 활동으로 책을 읽고 아빠와 아이가 머리를 맞대 퀴즈를 풀고 새로운 이야기를 역할극으로 표현하는 등의 팀 미션이 열린다. 참여자만 남아있는 어두컴컴한 도서관에서 부자·부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가족 간 친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아빠와 아이 2인 1팀 기준 4만원으로 자녀 추가 참여시 1인당 1만원을 더 내야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기나긴 여름방학을 아이들과 어떻게 보낼지 아이디어를 짜느라 지치셨을 부모님들께 이번 독서캠프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 종로다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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