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저출산이 심화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극복 방안을 위한 포럼이 열려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오는 29일 오후3시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회의실에서 '제3회 여성재활과 세미나'의 일환으로 여성장애인 출산의 애로사항과 현주소를 조명해 보기 위한 ‘여성장애인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는 “이제 우리사회도 여성장애인의 모성권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전체 책임 문제로 인식하여야 한다”며 “여성장애인의 모성 보호와 관련하여 실태파악과 연구는 물론이고 현실적인 대안 도출을 위하여 활발한 논의를 할 때”라고 포럼 취지를 전했다.
여성장애인들의 취약 분야는 산부인과 관련 검사 및 진료.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는 2007년 11월 여성장애인 산부인과를 개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와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장애인 여성의 모성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장애인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포럼’은 여성장애인 단체 및 여성장애인 사업 관련 종사자들을 초대해 1부에서는 ▲여성장애인과 건강한 가족 ▲여성장애인 임신, 출산, 양육 비용에 따른 어려움 ▲장애와 워킹맘을 주제로, 2부에서는 ▲장애여성의 양육지원을 위한 제언 ▲장애여성의 행복한 출산을 위해 ▲여성장애인의 출산 기피를 막기 위한 산전관리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국립재활원 허용 원장은 “여성장애인 출산은 전체 분만의 0.5~1%에 불과할 만큼 심각한 저출산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성장애인도 임신과 분만에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여성 장애인의 모성권은..